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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무기, 결핵...북한 폭파 준비 마쳐

북한 고립이 다제내성 결핵까지 억누를 수는 없을 것
















중국사람들은 북한이 핵미사일과 결핵, 두 가지 치명적인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아냥거린다고 한다.


지난 11, 북한의 핵(무기)야심이 오랫동안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그 깡패국가를 경제제재로 이끌어가는 동안, 지구상 최악의 전염병, 결핵의 위협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2016년 한해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북한은, 세계 최대의 치명적 폐질환인 결핵 발병 국가로 세계보건기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으며, 의사들은 폭발적인 다중 약물 내성 변종들이 밀어닥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2010년부터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내 결핵 퇴치를 위해 가장 많은 재정지원을 해왔던 세계기금,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세계퇴치기금 (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이 지난 2, 북한 내 효율적 자원 배치 보장 및 위기 관리가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2018 6월 말로 대북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버드 의대 의사들은, 이번 프로그램 중단 조치가 "품질이 보증된 결핵 약품의 세계적인 품귀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영국의 의학전문잡지 '란셋' 3 14일자에 실린 세계기금에 보내는 공개 편지에서 주장하고 있다. 과거에도 의사들은 (물량부족으로 인해) 약품지급을 제한하고 그에 따라 환자들이 부족한 약물 섭취를 하게 되면서, 그러한 (공급상) 결핍은 약물에 내성이 있는 변종 결핵의 급속한 생성으로 이어졌었다고 쓰고 있다.


이미 북한에는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될 수 없는 결핵감염이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북한의 2 5백만 인구 가운데 발병 사례를 측정한 어떠한 국가차원의 조사도 이루어진 없다. 다만, 세계보건기구 WHO 따르면, 2016 북한 13 명의 결핵 감염자 가운데 5 7 건이 항생 리팜피신이나 최소 가지 이상의 핵심 결핵 약품에 내성이 생긴 박테리아에 발병원인이 있었다고 한다


그마저도 지난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수록된 환자 수백 명의 객담 샘플을 분석한 한 논문에 따르면, 너무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핵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 중 3/4 이상이 다중 약제 저항적 변종 결핵균에 감염되었다.


그 중 두 개의 샘플에는 극도로 약물 저항적인 변종(북한과 같은 가난한 나라의 재원으로는 거의 치료가 불가능한 형태)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런 다제내성 결핵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에는 보통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며, 일반적으로 6개월간 매일 주사투여와 약 1 4천정의 독한 알약 복용이 필요하다.


약물 복용 기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저질의 혹은 부적절한 약물에 의존하는 치료법은 약물 내성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23년간 결핵환자를 치료해온 하버드대 출신 의사 제니퍼 푸린은 지적하며, 이번 결핵퇴치 프로그램 기금 삭감은 북한문제를 넘어서 질병통제 노력 자체를 훼손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북한에서 넘어온 이주노동자들 가운데 보균자들이 있을까 경계하고 있다. 결핵에 노출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은 채로 여전히 이 잠복성 전염병이 진행 중이어서, 국경에서의 결핵확산방지가 쉽지 않다.


중국 동북부 요령지방의 도시이자 북한과 강을 사이에 두고 접경하고 있는 도시인 단둥성은 이주 노동자들의 주요 진입 지점이다. 단둥 지역 내 감시 강화를 권고하는 2014년도 발표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적발된 9 5백 명의 북한인들 가운데, 검역 책임자들이 확인한 결핵환자는 33명이었다. 지역 당국은 12, 국경 검문과 전염병 관리의 강화를 약속했다.


란셋 지에 실린, 세계기금에 보내는 공개서한 집필진 가운데 한 사람인 승권준 박사에 따르면, 마치 HIV(에이즈 바이러스)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 결핵 확산에 일조하듯, 만성영양실조는 북한에서 이 전염병(결핵)이 퍼지는데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한다


북한 결핵환자들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독교 자선단체 유진벨 재단의 메디컬 디렉터로서 승박사는 매년 두 차례씩 12곳의 북한 결핵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북한에서 번지고 있는 다제 내성 결핵의 여파는 "이를 퇴치하는데 수십 년이 걸리는 것은 물론 한국과 중국 같은 인접 국가의 보건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서한에서 승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우려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38개국 이상이 세계기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의회는 2018년 회계연도에 135천만 달러의 기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메일 답신에서 세계기금은, 무분별한 기금 중단으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으며, 완화 조치들을 제공하기 위해 유니세프와 공조하고 있다


대북 지원 중단 결정은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북한 내 "독특한 운영 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말하며 대북지원 중단 결정을 방어했다. (북의) 폐쇄적 환경 때문에 기부자들은, 보조금 및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위기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적절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8, 세계기금의 내부 업무성과 검토자들은 북한 프로그램에 B1 혹은 "적합"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313, 북한의 공식 뉴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제네바에 본부를 둔 기구(세계기금)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김형훈 북한 보건성 부상은, 세계기금이 "일부 적대세력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제재 캠페인에 다른 국가들을 끼워 넣으려 해왔다고 주장했다.


"거의 투명하지도 않고 언론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이루어진, 세계기금의 대북 지원 중단 결정은 세계 의료 공동체의 윤리적 염원에 반하는 것이며, 이는 사망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 뿐, 그 아래서 살고 있는 정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승박사와 동료들은 란셋에서 밝히고 있다. 


푸린은 이 문제를 트럼프와 북한 김정은(지난 9월 북의 미사일 전력 테스트 이후 미 대통령은 그를 "리틀 로켓보이"로 부름) 간의 긴장과는 다른 차원으로 보고 있다. 두 국가는 이르면 5월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세계 열강들은 북의 엉뚱한 행보를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지원중단조치)는 그 나라를 벌주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것(다제 내성 결핵균)은 그 자체로 살상 무기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그것은 국경 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라고 역설했다


다시 말해 핵심은, 북한을 위한 결정적인 기금 지원 중단은 약물내성 변종 결핵(수퍼결핵)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의 창궐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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