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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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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북극항로, 대륙의 복수를 꿈꾸게 하다

바다를 독점 ‘제국’으로 여기던 미국 패권의 종말 서구 패권의 쇠퇴와 동구권 다극체제의 부상 대륙의 복수 – 중국과 러시아의 해양 탈서방 전략 북극항로의 제도화와 서구진영의 당황 서방이 만든 온난화, 스스로를 몰락시켜

지난 9월 22일 중국 화물선 ‘이스탄불 브리지호’가 중국 저낭성 닝보 저우산항에서 출발해 북극항로(Northern Sea Route, NSR)를 거쳐 10월 13일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착하는 첫 정기 노선 운항에 성공했다고 지난 23일 중국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가 보도했다. 이 최초의 북극 항해가 이루어지면서, 중국-유럽간 화물 운송시간은 기존 항로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앞으로 중국-러시아의 북극항로 개통이, 아직 북극항로에 대한 준비가 덜 끝난 것처럼 보이는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진다. 아프리카범대학(Pan-African University) 거버넌스·인문사회과학 연구소의 지정학 전문가인 모하메드 라민 카바 (Mohamed Lamine KABA)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난 수년간 전 세계 지정학이 전면 재편되어 왔다. 그 명백한 증거는 서구 진영 패권의 쇠퇴와 당당하게 부상하고 있는 동구권의 다극체제이다. 아직도 미국과 그 동맹인 유럽(나토)은 냉전 이후의 국제 질서를 고수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다부지게 전략적 동맹을 맺고 전례없는 경제회랑을 통해 힘의 균형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이 이뤄낸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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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