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이 개발 중인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인 MQ-4C Triton이 캘리포니아 주의 팜데일 기지에서 이륙하여 메릴랜드 주 Patexent River 기지에 착륙하는 최초의 미 대륙 횡단 시험비행에 성공하였다. 이 시험에서 약 1시간 동안 3,290해리를 비행하였으며, 시험 목적은 해군 임무영역에서의 성능 입증이었다.
길이 47.6ft, 폭 15.4ft인 Triton은 10마일 이상의 고도에서 약 24시간동안 임무를 지속할 수 있으며, RQ-4 Global Hawk 고고도 무인정찰기의 Block10 모델에 해상센서를 장착하여 개발 중인 광역해상 감시 무인 정찰기이다. 탑재하중은 내부 3,200lbs 또는 외부 2,400lbs이다.
미 해군은 2017년까지 시험적으로 운용한 후 2018년부터 괌을 비롯한 중요 거점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은 금년 6월에 Triton 무인기 운용 훈련을 위하여 인력을 파견한 바 있으며, 호주도 P-8 대잠초계기와 함께 운용할 목적으로 도입할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일본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