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뉴스는 지난 26일 '미 검찰, 중국에 수중 청음기 등 밀수입한 중국인 체포, 인민해방군과 가까운 중국대학 기소'라는 제목의 기사로 미중 사이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미 검찰 당국은 26일, 대잠수함 전투에 사용가능한 수중 청음기를 미국에서 중국으로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로 중국 인민해방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북공업대학(섬서성 서안시)을 동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연방지방재판소에 기소했다.
기소장에 의하면, 서북공업대학은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남성(41)이 '이달 하순에 체포.기소'되었고, 공모 하에 2015년 7월부터 2016면12월에 걸쳐 수중 청음기 78대를 미국 상무부로부터 허가없이 대학교로 밀수출했다고 한다.
미국 검찰 당국은 남성이 소유하고 있는 해양 관련 기기의 수입회사도 기소했다. 이 회사의 고객 중에는 인민해방군의 해군작전 부문 소속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남성은 수중 청음기를 포함해 무인잠수정과 수상정, 원격조작식의 사이드스캔소나(해전면상황탐사장치)를 위법으로 중국에 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당국은 밀수된 품목은 대잠수함 전투와 기뢰에 대처해 정보수집과 감시, 정찰 활동 등 모두 군사 목적으로서의 전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오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