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요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는 24일, 초대형 핵무기가 미국 영토를 타격할 경우 미국은 완전한 종말을 맞게 될 거라고, ‘지정학 문제 아카데미’ 학장인 전쟁군사학 박사 콘스탄틴 시브코프가 ‘전쟁산업 쿠리어’지 기사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브코프에 따르면, 서방의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 러시아는 소련의 전례를 따라 미국과 양적 핵무기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대신 그는 테크놀로지 측면의 ‘비대칭 응전’을 제안하고 있다. 시브코프는 러시아는, 트로틸 폭탄으로 환산할 경우, 100메카톤급에 해당하는 핵탄두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40-50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최장거리 토르페도용 핵탄두 제조는, 비록 그것이 몇 개만 적용되더라도, 미국 영토를 치명적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옐로우스톤 수퍼화산이나 태평양 연안 붕괴 같은 지질학적 위험 등이 그것이다. 그러한 규모의 타격은 미국을 국가로서 그리고 그 다국적 엘리트들을 완벽히 괴멸시킬 것이다. 이것은 또다시 거대한 비이성적 핵전쟁을 유발하고, 모든 것을 무의 상태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의 견해에 의하면, 그런 무기는 서방 국가들을 대화의 테이블에 앉도록 만들 것이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조치와 압력을 거부하도록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 전에 도날드 트럼프는 러시아가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은 중단거리 미사일 폐기 협정을 지킬 의사가 없으며, 그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미국이 무력 증강을 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시아는 미국으로부터 보다 상세한 설명을 원하며, 아울러 중단거리 미사일 폐기 협정을 거부하면, 이는 러시아로 하여금 자국의 안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이 분야에서의 어떠한 조치도 반발과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