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랫 앤 휘트니사가 F-35엔진 납품을 3개월 전부터 중단해온 사실을 블룸버그통신이 8월 30일 보도했다. F-35의 엔진납품 중단 문제는 F-35 전투기가 판버로우 에어쇼와 같은 국제 무대에 공식적으로 선보이기에 앞서 이슈화 될 만한 문제로써, 이런 사실이 공개되면 F-35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결점을 최대한 숨겼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ce Aerospace는 분석했다.
F-35의 엔진결함에 관련된 뉴스는 이 뿐만이 아니다. F-35의 엔진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으며, 엔진제조사인 프랫 앤 휘트니사는 해당 엔진 모델의 설계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F-35를 구매하기로 하였던 국가들은 긴장을 하고 있다.
F-35에 관해서 좋지 못한 소식들이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는 가운데 미 공군 참모총장 마크 웰쉬 대장은 "최근 일어난 F-35엔진 화재 사고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엔진 제작사가 엔진 설계 변경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지 Defense News는 지난 8월 28일 보도했다.
F-35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각종 무인기 배치를 서두르고 있어 F-35가 무인기들에게 자리를 내 주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F-35를 가장 위협하는 기종으로는 2013년 5월 17일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에 성공적으로 착함한 'X-47B' 가 있다.
'X-47B' 모델은 F-18과 유사한 크기의 무인스텔스 전투기로 2톤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이 약 39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항공모함에 탑재되어 작전을 하며 공중급유까지 가능하기에 미 해군이 전지구적 작전능력을 보유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무인기가 항공모함에 착함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이후에는 무인기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14년 말까지 F-35 도입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F-35 엔진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