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국방부가 자국에서 제작된 탄도미사일 방어(BMD)체계 조기 도입을 보장하기 위해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에게 BMD 체계에 대한 최종 도입전략과 일정계획 제출을 지시했다. DRDO의 BMD체계 개발 지연으로 2016년에 50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S-400 방공체계 구매를 승인하였으나 최종 계약은 아직 미체결인 상황이다.
DRDO는 1995년부터 고유의 BMD 체계를 개발하며 2012년 또는 2013년까지 사거리 2,000km인 1단계 BMD 방호체계, 2016년까지는 사거리 5,000km인 2단계를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 한 바 있다.
DRDO는 금년 2월에 자체 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PDV(Prithvi Defence Vehicle) 미사일이 초음속으로 비행하여 대기권 밖 고도 97km에서 표적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PDV 요격미사일은 약 2,000km에서 진입하는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타격이 가능하다. PDV 사거리 50~150km인 요격미사일을 성능개량한 것이며, 사거리 80km인 PAD(Prithvi Air Defence)를 대체할 예정이다. 인도 BMD체계에 사용되는 장거리 추적레이더는 이스라엘 탄도미사일 대응체계인 애로우체계에 사용되는 엘타사 EL/M-2080 그린파인(Green Pine) 레이더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용어설명>
※ BMD: Ballistic Missile Defense
(자료 및 사진출처: India's MoD demands early induction of Ballistic Missile Defense System, defencenews.in / 국방기술품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