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가 러시아와 3억 2,400만 달러에 달하는 아무르-1650 잠수함 구매협상을 진행 중이며, 2015년 말에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르-1650 잠수함은 라다급 잠수함의 수출형 모델이며, 루빈설계국에서 설계한 AIP 추진시스템을 탑재 한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으로 정숙성이 매우 뛰어나다. 세계에서 가장 정숙한 잠수함으로 알려진 바르샤비안카급 잠수함의 정숙성을 능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수상에서는 디젤-전기추진으로, 수중에서는 축전지와 AIP 시스템을 이용하여 추진함으로써 잠항지속기간 등 기술적 성능이 핵추진잠수함과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미사일을 한 번에 6발까지 발사할 수 있으며, 다양한 거리에 위치한 저소음 목표물 탐지 성능이 뛰어난 수중음향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전장은 66.8m, 전폭 7.1m이며 최고속력은 수중 21kts, 수상에서 10kts임. 최대 잠항심도는 250m이며 어뢰 18발과 수직사일로 (Silo)에서 발사되는 미사일 10발을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