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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공습에서 누가 더 많이 배웠을까, 미국? 러시아?

전문가들, 러시아에서 상당한 정보 얻어갔을 것




미국의 군사정보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시리아 공습에 대한 전문가들의 총평을 소개했다.

미국, 프랑스, 영국 연합군이 4월 13일 시리아에 10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동시에 시리아가 자랑하는 대공 방어시스템이 과연 어떻게 작동할 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대공 방어체계의 핵심인 러시아제 최신 S-400은 실제 사용되지 않았다. 대신 기존의 방어 체계가 가동되었는데, 그마저도 서구의 미사일들이 목표물을 타격한 후 뒤늦게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펜타곤은 발표했다. 

미 해병 중장 케네스 맥켄지는 “러시아의 방어 시스템은 당시 가동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레이더 스캐닝도 작동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요격에는 나서지 않았다”라고 19일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작동한 기존의 대공 방어시스템 역시 모두 러시아제다. 대대적으로 방어 작전을 펼쳤지만 완전히 실패했다”라고 평가했다.



여기에서 의문은 러시아의 S-400체계가 의도적으로 침묵을 지킨 것인지, 아니면 대응을 할 수 없었는지 하는 것이다. 할 수 없는 이유는 미국의 무력화(nonkinetic) 공격이라든지 다른 이유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미-러 사이의 비공식 연락망을 통해 미리 공격 예보를 했고, 연합군의 미사일이 대공 방어 체계를 공격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어쨌든 S-400이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리아의 대공 방어능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미국 국제전략연구센터 톰 카라코 연구원은 말했다.  

“시리아의 실제 방어능력에 대해 속단을 하거나, 연합군 미사일의 S-400 방어망 관통 능력에 대해 너무 낙관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로직 트리’ 분석에서 도출되었다”라고 하며, “이번에 그들이 보인 수동적인 대응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좀 더 분석해 봐야 한다. 러시아의 대공 방어체계에 대해서 절대 쉽게 판단해선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군사전략분야 전문가 안톤 라브로프는 이번에 러시아가 개입했더라도 큰 의미는 없었을 거라고 지적하며 “현재 시리아에 배치된 S-400 체계는 운용병력이 2개 대대도 되지않고, 발사대 수도 너무 적어서 어차피 연합군의 동시다발적 공격에는 효과가 없었을 겁니다”라고 분석했다. 

S-400이 실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지금 S-400체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터키에게 그 무기의 무용성을 확인시키려 했던 계획에 차질을 빚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타곤 대변인 다나 화이트는 계속 터키를 설득 중이라고 발표했다.

비록 이번에 미국은 S-400의 성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없었지만, 러시아는 상당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 국제전략 연구센터의 카라코 연구원은 “제가 러시아의 입장이라면 미리 공격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를 보여줄 지, 아니면 다음을 위해 감춰둘 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경우는 아마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역시 이번 공격에서 러시아가 상당한 양의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했다. “러시아로서는 나토 동맹군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맨 앞자리에서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연합군의 전략, 미사일의 비행 패턴, 재슴(Jassm) 스텔스 미사일의 레이더 반응 등 많은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이번 공격에서 양측이 공통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부분도 한가지 있다. 토마호크 66발, 재슴(Jassm) 19발, 영국 스톰 섀도우 8발, 프랑스 스캘프 12발, 총 105발의 미사일이 모두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점이다. 



“105발의 미사일이 모두 명중했다. 동맹군의 미사일이 꽤 훌륭한 제품들이라는 걸 입증해 주는 것이다”라고 카라코 연구원은 지적한다. 그리고 “99퍼센트의 확율이라고 해도 대단한 명중률인데 한발도 요격당하지 않고 모두 명중했다면 경이적인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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