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5일자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새로운 전쟁(The New Rules of War)’의 저자 숀 맥페이트와의 인터뷰가 소개되었다.작가 맥페이트는 책벌레에 바이올린 연주가였지만 아이비리그의 대학을 졸업하고 미육군 공수부대에 들어간다. 제대 후에는 아프리카에서 용병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젊은 시절이 지나면 야전군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후, 몇 개의 학위를 더 취득하고 지금은 워싱턴 DC의 국방대학교와 조지타운 대학에서 ‘전략’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인터뷰에 앞서 그는 다음과 같이 자유롭게 간단한 코멘트를 했다. “무너진 세계질서가 언젠가는 부러진 다리처럼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다. 그러면 오히려 예전보다 뼈가 더 단단해 질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이건 어디까지나 순진한 착각이다. 지금 세계는 ‘견고한 혼란’에 빠져 있으며 그렇게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질서는 강력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현대 사회의 혼란은 쉽게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브렉시트 등 예전에는 구경하지 못한 사건들 때문이다.러시아가 유럽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서 굳이 무력 공격을 하지 않아도 된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9일 최근 미국 관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언급되고 있는 외세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 가능성에 대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을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 러시아 뿐 아니라 중국, 이란, 북한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 이란, 북한의 개입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생각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 한편 ‘해외의 해커들이 노리는 것은 선거 뿐만이 아니다’라고 하며 미국 정부와 민간의 취약한 전산 시스템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기도 했다. “우리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평화다. 그러므로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누구라도 사이버 전쟁을 시도한다면 큰 댓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볼턴은 현재 이스라엘, 제네바,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하며 러시아, 북한, 시리아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또한 폼페이오의 4차 방북이 취소되기 전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방문의 목적에 대해 ‘김정은이 싱가폴에서 대한민국에게 한 약속의 실제적인 이행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지난 18일 이탈리아 모란디 다리 붕괴 사건과 관련하여 콘크리트 건물 자체에 대한 보편적인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하며 유럽, 아시아, 미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콘크리트는 내구성이 매우 높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콘크리트 건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 판테온 신전의 지붕은 무려 AD125년에 지어졌다. 하지만 그런 콘크리트 구조물도 비극적인 붕괴사건을 일으킬 수 있음이 증명되었다. 1967년 완공된 제노바 모란디 다리가 지난14일 붕괴되면서 38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 사건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으며 그 대상은 교량의 관리를 맡고 있는 업체, 설계자, 그리고 국내외 정치인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그 사건에는 단순히 이탈리아 국내 문제로만 여길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신문은 꼬집는다. 모란디 다리를 지탱하는 것은 콘크리트다. 콘크리트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건축 재료인 동시에 콘크리트 안에 철근을 넣어 보강하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공법이다. 판테온 신전에는 콘크리트 이외의 어떤 보강물도 사용되지 않았다. 그 점이 큰 차이다. 보강물을 첨
8월 13일 워싱턴 포스트(WP)는 수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며 정보 공개 및 투명성 개선을 위해 헌신한 미치 다니엘스 프루던트 대학총장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그 전문이다. 2013년 발표된 ‘더 써클’이란 미국 소설을 보면 정보공개와 투명성에 집착한 사회가 오히려 디스토피아로 묘사되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자율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과도한 투명성 경쟁에 뛰어든 공무원들이 몸에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고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대부분 독자들은 소설이니까 나오는 과도한 설정으로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공직(公職)에 종사하고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절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가볍게 취급할 수 없을 것이다.좋은 것도 과하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인지 아는 것은 어렵다. 특히 사람들에게 미덕으로 여겨지는 일인 경우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멈추기 힘든 이유는 ‘이쯤이면 되겠지’하고 그만두는 순간 포기나 퇴보로 여겨져 비판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소 위험한 발언처럼 들리겠지만, 정부의 투명성도 과하면 문제가 된다는 말을 감히 하고 싶다. 현재 미국 정부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고수준의 투명성을 자랑하고 있다.필자는 200
러시아의 영문 뉴스 스푸트니크(Sputnik International)는 지난 7월 27일 중국 국영방송 CCTV 논설위원 톰 맥그래거와 인터뷰를 통해 갈수록 격화되는 미중 무역전쟁의 향후 전개에 대한 예측을 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 두 나라가 필사적으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중국이 보유한 1조 달러 규모의 미국채를 내다 파는 극단적인 상황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 경제와 달러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될 거라고 일부 언론은 예상한다.CCTV 논설위원 톰 맥그래거는 ‘만약 중국이 미국 채권을 단기간에 현금화하려 할 경우 미국은 지불불능 선언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며, 그렇게 되면 1조 달러 이상 되는 돈이 그대로 공중에서 사라져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는 미국이 법정을 통해 중국의 미국채 일괄 매각 금지명령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법원의 심사가 진행되는 수년간 중국의 미국채 거래가 동결된다. 다시 말해 지구촌 금융시장에서 막대한 돈의 흐름이 당분간 정지되고, 시장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면 중
영국과 호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항행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영국이 남지나해에 항공모함 파견을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영국의 가디언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호주 국방장관은 영국 국방장관과 만나 남지나해에서 연합 군사작전에 대한 논의를 이틀간에 걸쳐 진행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두 장관은 ‘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 규범과 관습에 대한 도전’을 공통의 관심사로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영국과 호주의 군사적 대비태세 강화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국방장관 개빈 윌리엄슨은 통가, 사모아, 바누아투에 새로 대사관을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국 해군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를 태평양에 파견하여 호주 해군의 군함들과 함께 기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하며 ‘영국과 호주는 최고의 동맹임을 온 세계에 확실히 보여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HMS 퀸 엘리자베스호는 영국 왕실 해군의 기함으로서 전투기를 최대 60기까지 적재할 수 있다.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며 일반적으로 대잠수함 작전능력과 대공 방어능력을 갖춘 기동함대와 함께 움직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8일 일본 해상에서 미군과 일본 항공자위대의 공동훈련이 실시되었다고 보도했다. 항공자위대는 27일 자위대 소속 F15 폭격기 6기와 핵탑재가 가능한 미공군 B52 전략폭격기 2기가 일본해상에서 공동훈련했다고 발표했다. 자위대가 미군의 B52와 공동훈련 사실을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신문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B52에 핵은 탑재되지 않았으며, 미북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날 괌기지에서 날아온 B52와 이시카와현 코마츠 기지 소속 F15가 일본해상에서 편대 훈련 등을 실시했고, 이는 미일 공동의 대처능력이나 전술기량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위대는 밝혔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B52는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항공자위대와 B52의 공동훈련은 작년 11월과 올해 1월에도 실시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정부 관계자는 당시에도 핵은 탑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정한)
홍콩의 유력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3일 50년 전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뒤 전세계를 휩쓸며 수백 만의 사망자 낸 홍콩 독감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공식 명칭은 바이러스 H3N2, 전염성이 극도로 강해, 발생 직후 홍콩 시내의 병원은 순식간에 환자들로 넘쳐났고,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미국으로 퍼지기 전에 벌써 홍콩 인구의 15%인 50만 명이 감염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0년 전인 1968년 7월 13일 홍콩에서 첫 독감 환자가 보고됐다. 그 후 여섯 달 동안 베트남, 싱가폴, 인도,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으로 확산되자 1백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말았다. 미국도 무사할 수 없었다. 베트남전에서 돌아오는 군인들의 몸에 실려 캘리포니아에 상륙한 홍콩 독감은 한동안 잠복하고 있다가 1968년 12월부터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고, 세계적으로도 그 해 12월과 다음해 1월까지 두달간 사망자 수가 정점을 찍었다. 1918년에 창궐해서 2천 5백만에서 5천만 명 사이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에 비해 치사율은 다소 낮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홍콩 독감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13일 호주 내륙의 철길 위를 달리는 무인 기차를 소개했다. 철광석을 가득 싣고 아무도 없는 오지의 철길을 혼자서 달리고 있는 이 로봇기차는 다국적 에너지 그룹 리오 틴토사가 9억4천만 달러를 투자해 고용한 세계 최대의 로봇이다.지난 7월 11일 28,000톤의 철광석을 실은 로봇 열차가 내륙 오지의 채석장에서 항구까지 208km의 시험운행을 마쳤고, 올해 말까지 리오사의 화물열차 200대가 모두 로봇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한다. 회사는 넓디넓은 호주대륙의 깊숙한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채석장 여러 곳에서 이미 무인트럭과 자동드릴을 이용한 채석작업을 실시해 오고 있었지만, 무인 운반열차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회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모든 기관사들의 운전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철광석 운반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기관사들의 실적도 각자 틀리다” 라고 시설관리부장은 설명했다. 리오사(社)는 꾸준한 기술 향상을 통해 모든 로봇열차들이 지금의 베스트기관사 이상 가는 실적을 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오 틴토사
현재 속도를 유지하면 미국이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세계 산유량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지난 11일 AP통신을 통해 나왔다. 미국 에너지관리청은 내년 미국의 하루 평균 생산량을 1천1백8십만 배럴로 예측하고 있으며,이렇게 되면 미국이 세계 최고 산유국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우디나 러시아가 증산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의 유가 상승을 우려한 OPEC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지난달 '생산제한선을 해제하고 산유량을 늘려 가격을 조정하자'고 합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격조정을 위해 사우디의 증산을 촉구했다. 6월 30의 자신의 트위터에 ‘사우디의 살만 왕이 하루 2백만 배럴까지 증산하는데 동의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 후 백악관도 공식 발표를 통해 ‘필요한 경우 일일 2백만 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다’는 말을 사우디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뱕혔다. 석유산업에 대해 몇 편의 책을 저술하기도 한 전문가 다니엘 엘진은 “과거에는 미국의 산유량이 얼마나 빨리 감소할까 라는 질문이 이슈로 떠돌았지만, 현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국제 경제 환경에 대단히 큰 차이를 만들고 있다. 만약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전세
옥스퍼드 대학의 동아시아 및 한반도 전문가 에드워드 호웰(Edward Howell) 박사는 지난 7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몰래 핵시설을 증설하고 있다는 뉴스는 전혀 놀랍지 않다. 현재 벌어지고 상황은 다시 한번 미어셰이머 교수가 말한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북 회담 일주일 후 김정은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이 이루어졌다. 그건 당연한 일이며 대단한 내막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 방문은 시진핑에게 미국과의 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리였으며, 첫 방문에서 김정은이 말한 표현대로 ‘중국과 북한의 소중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시켜주는 증거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에 폼페이오가 고위급 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향할 때는 미국의 태도가 예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상태였다. 지난 5월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취소 선언 직후 폼페이오는 ‘대북제재가 굳건히 지속될 것이며 미북관계는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정상’이란 말은 ‘최대 압박’을 의미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상적인’ 미북관계가 도대체 무얼 말하는지 알 수 없게 돼버렸다고 호웰 박사
미국 워싱턴 포스트(WP)는 지난 7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틀에 걸친 평양 방문 뒤, 국무부 대변인 헤더 노어트가 기자들을 향해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김정은에게 엘튼 존의 ‘로켓맨’ CD를 준 사실이 없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떠나면서 남긴 것이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게 전하는 편지 한 통 뿐’이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CD에 관한 소문은 보수 성향 한국신문 ‘조선일보’의 워싱턴 지국장이 쓴 기사에서 시작되었다고 신문은 전하며, 그 기사는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위해 CD에 직접 사인을 했고, 싱가폴 회담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켓맨’ 노래에 대해 물어 본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로켓맨이라고 불렀는데, 2011년 김정은이 정권을 물려받은 이후, 북한은 85회 이상 미사일을 발사하고 네 번의 핵무기 실험을 했다. 로켓맨은 1972년 발매된 엘튼 존의 앨범 ‘혼키 샤또(Honky Château)’에 수록된 곡이다. 조선일보의 기사가 널리 화제가 된 이유에 대해 ‘긴장감 높은 회담의 이면을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하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 4일 미국 중서부의 회사들을 중심으로 직원 채용시 마약투약 검사를 생략할 뿐 아니라 범죄경력 조회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 분야 전문가들은 폭발적인 경제의 역동성으로 인해 현장의 노동력 수요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밝혔다. 인력공급업체 맨파워 그룹의 북미 지역 사장 베키 프랭키위츠는 ‘기업들이 부족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과자나 은퇴자들에게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청은 지난해 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26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발표했고, 맨파워 그룹은 11년 만에 가장 많은 인력이 건설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제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채용시 구직자들의 범죄경력 조회를 금지하는 ‘밴 더 박스 법(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굳이 그 법을 채택하지 않은 주에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전과 기록 조회를 보류하고 있으며 성범죄 경력자들에 한해서만 취업에 제한을 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캠핑용 차량(RV) 산업으로 유명한 인디애나주 엘카알트시(市)의 경우 인력난 해결을 위해 교도
영국의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2일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민 통제정책의 이유와 실상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주민 대부분은 이슬람 교도로서 중국의 다른 지역과는 인종적, 문화적으로 매우 이질적인 곳이다. 알라의 뜻 “예언자 술라이만이 아들을 불러서 말했다, ‘신께서 나에게 명을 내리셨다. 너는 이제부터 세상을 돌아보고 와서 영혼이 살아있는 사람과 죽어버린 사람 어느 쪽이 더 많은지 말해다오’, 오랜 뒤에 돌아온 아들은 ‘세상엔 영혼이 죽어버린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위 글은 하산이 2015년, 그의 나이 23세 때 SNS에 올린 글이다. 그는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사처현(야르칸드)에서 태어났지만, 이슬람 공부를 더 하고 싶었고 돈도 벌기 위해 현의 수도인 우르무치로 왔다.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았고 옥가공 제품과 신발을 팔아서 가족을 부양했다. 그는 자신을 독실한 수피교(이슬람 신비주의) 신도라고 소개하며 춤과 경박한 말을 금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2015년 우르무치시(市)는 갑자기 모든 거주자들에게 자신의 고향으
AP통신은 지난 17일 북한에서 발굴된 한국전 참전 미군의 유해를 인도받은 한 가정의 사연을 소개했다. 70년 전 어린 꼬마였던 캐롤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아버지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당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군인 중 한사람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장군을 만나기 위해 시카고로 갔다.장군은 캐롤과의 일대일 면담을 허락했고, 그녀는 아버지를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제 캐롤은 76세의 할머니가 되었다. 그녀는 조만간 아버지 스테판 우르타모 소령의 안장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에 갈 예정이다. 아버지가 한국에서 중공군에게 포로로 잡혀 사망한지 거의 70년 만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유해가 국가의 감사와 존경을 받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소중한 순간인 동시에, 자녀들과 손자들이 자신의 역사가 국가의 역사와 연결되었음을 실감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카고 교외에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캐롤은 “이 기회로 우리 가족이 외톨이가 아니라 무언가의 일부라는 것을 가르쳐 줄겁니다. 아이들은 2차 대전이나 베트남 전쟁은 알지만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라고 말했다. 캐롤의 사연이 조명을 받은 것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