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은 자율대기권진입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용 무인우주왕복선 비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5년 2월 11일 미래의 화물수송 우주왕복선의 자율대기권진입(autonomous reentry) 능력 개발 목적으로 설계·제작된 IXV의 대기권 재진입 비행시험을 완료한 것이다.
IXV는 베가(Vega)로켓에 실려 고도 340km까지 상승한 후 분리되어 412km 까지 상승한다. 저지구궤도(Low Earth Orbit)로부터 귀환하는 우주선과 같은 조건인 120km 고도에서 진입 속도 7.5km/s 를 유지하며 하강비행에서는 극초음속으로부터 초음속으로 감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XV는 낙하산 회수형으로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군도 부근 해역에 착수했다. IXV는 비행용 날개가 없는 원추형 향상이며, 2개의 가변 플랩으로 재진입 비행 제어, Nose-High 자세로 진입 후 낙하 자세로 변경한다.
탑재 중량 1,900kg 길이 5m의 비행체로서 300종의 센서를 장착하고 비행시험 데이터 저장한다. ESA는 IXV의 후속으로 파라포일 혹은 랜딩기어 착륙장치를 갖는 시제선을 개발후 2019~ 2020년 중 비행시험 계획으로 2015년 중반에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 ESA : European Space Agency
※ IXV : Intermediate eXperimental Veh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