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글로벌 신무기 거래동향

배너

공중급유기사업 대해부(1), 보잉KC-46A

압도적인 미 공군의 주문량,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

KC-46A의 성능 (자료제공 : 보잉사) - 보잉사는 KC-46A가 2시간 이내에 급유기에서 수송기로 임무를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송기와 급유기 모두 부족한 한국 공군에게는 매력적인 기체로 평가된다. 환자수송도 가능하기에 쓰나미와 같은 국제적 재난시에 사고지역에 급파하여 각종 구호작업을 지원할 수도 있다.

▲ KC-46A의 성능 (자료제공 : 보잉사) - 보잉사는 KC-46A가 2시간 이내에 급유기에서 수송기로 임무를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송기와 급유기 모두 부족한 한국 공군에게는 매력적인 기체로 평가된다. 환자수송도 가능하기에 쓰나미와 같은 국제적 재난시에 사고지역에 급파하여 각종 구호작업을 지원할 수도 있다.

                                    

                                            <보잉 KC-46A 공중급유 영상>          




예산부족 미 공군 ‘수송기겸 급유기 필요 ’, ‘보잉의 최신기술 집약, 명품 하이브리드 탄생’


대한민국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을 둘러싸고 미국·유럽·이스라엘 업체들간의 홍보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산부족으로 미 공군의 전략전술이 모두 바뀌고 있는데, 미 공군의 ‘저비용 고효율‘ 요구를 보잉 KC-46A가 충실히 반영한 것이다. 

전세계를 상대로 작전을 하는 미 공군의 작전성능 요구성능에 따라 제작이 되는 만큼 이착륙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이착륙이 용이하며,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공중급유기 물량보다 미 공군의 단일 물량이 더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실제 전쟁을 치루고 있는 미 공군의 요구성능에 따라 제작되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장비나 성능이 들어갈 틈이 없으며, 생존성 및 업무효율성이 극대화되게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여객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공중급유기로 제작되어 나왔기 때문에 업무특성에 맞게 임무전환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기존의 미 공군 전술은 공중급유기가 안전지대에서 머무르면서 미 공군기들에게 단순하게 연료만을 공급하였는데, 이 경우 작전에 참여한 기체들이 공중급유를 받기 위해서는 작전 도중에 안전지대까지 철수하여 공중급유를 받아야 하였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작전에 차질이 발생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비용 및 시간 등의 추가비용이 발생하여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 공군이 이 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KC-46A에 작전지역에 근접한 지역까지 전투기들과 함께 동행하여 전투기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성능을 요구한 것이다. 또, 공중급유와 물자 및 병력 수송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항공지원과 육상지원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전천후 다목적 수송기겸 공중급유기를 요청한 미 공군의 요구사항도 충실히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 대전자전 장비, 핵방호 및 대화생방 장비, 조정석 방탄화 등 첨단 전투장비들이 장착되었으며, 주변에 함께 작전하고 있는 아군 전투기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장비까지 탑재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각종 수송물자를 최대한 적재하면서도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기계식에서 전자화시켜 KC-46A의 전체적인 무게를 대폭 감소시킨 점도 장점으로 손 꼽힌다.







KC-46A 기체 하나로 급유기와 수송기 업무 동시 수행 '2시간이면 임무전환 가능'


기존의 공중급유기들이 대전 상공 정도의 안전지역에서 머무르면서 단순히 연료를 공급하는 ‘날으는 주유소’ 수준이었다면 보잉사의 KC-46A의 경우 북한과 매우 가까운 서울 상공까지 진출하여 공중급유를 할 수 있으며, 유사시 북한지역으로 침투하여 공수부대 병력 및 전략물자 투하 등의 업무도 할 수 있기에 수송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공군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기체로 보인다. 

우리 공군이 도입할 F-35A의 경우 작전반경이 짧아 영변의 북한 핵시설에 대한 직접 타격이 사실상 어렵지만, KC-46A 전투급유기가 상당한 수준까지 북상을 하게 되면 북한 전역에 산재해 있는 북한 군사시설들에 대해 우리 공군기들의 직접적인 타격이 가능해지게 되므로 대북 억지력 차원에서 기존 전투기들과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환자수송이 가능하기에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같은 대형 재난상황에서 환자수송 및 물자수송 등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사의 KC-46A는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과 전투를 벌이고 있지만 국방비 삭감으로 전력증강이 어려운 미군의 고민과 전투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실전용 기체로 평가되고 있다.



  
KC-46A의 성능 (자료제공 : 보잉사) - 전투기들과 함께 전장에 투입되어야 하므로 기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탑재되었다. 전자전 방어장비, 핵 및 생화학방호 기능들은 기존의 공중급유기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이다. 이러한 특수기술들이 집약되었기 때문에 보잉 관계자는 KC-46A를 설명하면서 '다목적 전투급유기' 란 표현을 사용하였다.

▲ KC-46A의 성능 (자료제공 : 보잉사) - 전투기들과 함께 전장에 투입되어야 하므로 기체를 보호할 수 있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탑재되었다. 전자전 방어장비, 핵 및 생화학방호 기능들은 기존의 공중급유기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이다. 이러한 특수기술들이 집약되었기 때문에 보잉 관계자는 KC-46A를 설명하면서 '다목적 전투급유기' 란 표현을 사용하였다.





KC-46A, 한국내 모든 기지에서 출격가능, '활주로 확장공사 불필요, 활주로 피로도 최소화’


KC-46A는 미군이 2017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인데, 활주로가 짧은 작전지역도 고려하여 기체를 열악한 전투환경에 최적화시킨 것이 큰 특징이다. 흔히, 기체가 크면 많은 연료를 적재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급유기는 무조건 큰 게 좋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기체가 커지게 되면 이착륙 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활주로 확장 공사를 새롭게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세계를 상대로 실전을 펼치는 미 공군이 보잉 767 기종보다 더 큰 기체인 보잉 777이나 787 등의 기체를 선택하지 않고 보잉-767 기종을 선택한데에는 나름의 고민과 노하우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기체가 커질수록 착륙시에 활주로에 심각한 충격을 주기에 활주로 파괴율이 높아져 활주로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기에 무조건 큰 기체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공군기지는 활주로가 짧고 활주로의 강도가 약하게 설계되어 있어, 무조건 큰 기체를 도입하게 되면 실제로 배치할 수 있는 기지가 제한되기에 전투기와 급유기를 묶어 다양한 전략전술을 펼치는데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게 된다.

즉, 활주로 제약으로 특정 기지에만 공중급유기가 머무르게 된다면 상대방이 우리 공군이 펼칠 수 있는 작전을 사전에 간파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반대로 활주로에 상관없이 아무 기지나 배치가 가능하다면 공군이 펼칠 수 있는 작전이 대폭 늘어나게 되기에 북한을 압박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의 24시간 A/S 체계 (자료제공 : 보잉사) - KC-46A의 경우 기존 상용기와 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하기에 부품 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보잉사 측은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유 중인 보잉 A/S 센터를 통해 24시간 A/S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보잉의 24시간 A/S 체계 (자료제공 : 보잉사) - KC-46A의 경우 기존 상용기와 부품을 공동으로 사용하기에 부품 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보잉사 측은 밝혔다. 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유 중인 보잉 A/S 센터를 통해 24시간 A/S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잉 KC-46A, 부품은 상용기와 공동사용 ‘부품 조달비용 절감 및 24시간 A/S 가능’

KC-46A의 경우 미 보잉사의 상용기 767-200ER 기종과 767-2C 화물기의 장점을 결합하여 급유기로 만들었기에 상용기들과 부품을 공유할 수 있어 부품조달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에 구축되어 있는 보잉의 A/S 망을 통해 신속하게 부품조달 및 정비지원 서비스가 제공되기에 유지보수 부분에서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쟁기종들이 상용 여객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하다보니, 승객용 좌석이 고정배치되어 있어 다목적으로 쓰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KC-46A의 경우 보잉이 제작하고 있는 상용여객기, 수송기, 공중급유기 및 전투기 등에 들어가는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결집하여 다목적 전략수송기겸 급유기를 독자모델로 만들었기에 병력수송 임무에서 공중급유 임무로 전환하는데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공군에는 최적의 기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이 한미연합사를 구성하여 공동으로 작전을 하고 있기에 미군이 2017년부터 사용할 공중급유기를 한국 공군이 사용하게 될 경우, 미 공군과 다양한 작전을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되므로 한국 공군의 작전수준이 미 공군과 동급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 공군이 사용하는 장비를 함께 사용한다면 미 공군이 극비리에 연구한 작전교리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노하우까지 한국 공군이 습득할 수 있기에 한국 공군의 입장에서는 KC-46A를 구입하게 된다면 ‘손해 보는 장사’ 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보잉사는 경북 영천에 F-15K 정비를 위한 ’보잉 항공전자 MRO 센터‘ 를 건립중에 있으며, 약 40여개의 한국 업체로부터 연간 약 4,000억원의 부품을 구입하고 있기에 한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따라서, 보잉 KC-46A가 도입될 경우에 한국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및 자료제공 = 보잉사>

▲ <사진출처 = 보잉사>

">


배너

관련기사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