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함재기용 J-15 전투기가 차기 항공모함에 설치될 사출장치에 의한 운용이 가능하도록 착륙장치의 설계를 변경 중이라고 중국의 국영 언론사인 Global Times지가 밝혔다. 이 매체는 신형 J-15 전투기의 착륙장치 회수 잭(jack)의 두께가 초기 모델에 비해 두꺼워졌으며, 앞바퀴 역시 사출장치와 급정지고리(aresting gear)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변경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항공모함에 사출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고, 현재 함재기로 개발되는 J-15의 운용기간도 20~30년인 점을 감안한다면 사출장치에 의한 이·착륙 시스템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차기 항공모함에 설치할 이·착륙 장치로 스팀 사출장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강도가 취약하고 랴오닝함 같은 중(中)형급 항공모함에 설치·운용하기에는 크기도 큰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군사전문가들은 미 해군의 신형 항공모함에 설치하고 있는 전자기(Electromagnetic) 사출장치가 차기 중국해군 항공모함의 이·착륙 시스템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