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군은 신형 해양정찰 무인기 MQ-4C 트라이톤의 첫 호기가 지난 9월 태평양 연안에서 대서양 연안까지 첫 북미 횡단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두 번째 MQ-4C 무인기도 이번 달 말에 실시할 대륙행단비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발표하였다.
MQ-4C 해양정찰 무인기는 RQ-4 글로벌호크의 파생 모델임. RQ-4 보다는 구조를 좀 더 강화시키고 날개에 얼음제거 장치를 탑재하였으며, 노드롭그루먼사가 제작한 능동형 레이더와 모든 민간 선박들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중계기, 정보를 공유하는 수신기 등 해양감시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MQ-4C의 세 번째 시제기는 정부 예산으로 제작하려 하였으나,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제작사인 노드롭그루먼사가 자체 예산으로 제작을 하였으며, 몇 주일 이내에 최초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미 해군은 시제기 5대와 양산물량 65대를 포함하는 1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