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F-35 라이트닝II의 9차 저율초도생산 (LRIP)에 대한 F135 엔진 생산 계약을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이하 P&W)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총 14억 달러 규모로 여분의 엔진, 모듈, 부품 등 총 66기의 엔진 생산과 프로그램 관리,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 시 비순환주기(Non-recurring) 비용 등이 포함된다.
제 9차 LRIP 계약에는 미 공군, 해군, 해병대 및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스라엘, 일본, 영국 등 5개국가에 인도될 F-35A 통상이착륙기 53기와 F-35B 단거리이륙/수직착륙 13기의 엔진이 해당된다.
마크 본조르노 (Mark Buongiorno) P&W F135 엔진프로그램 담당 부사장은 “F-35 합동 프로그램 사무국 (Joint Program Office, 이하 JPO)과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엔진 가격을 지속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글로벌 F-35 프로그램에 신뢰도 높은 엔진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당사의 노력이 입증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P&W는 F-35 글로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엔진 가격 절감, 인도 일정 준수, 신뢰도 높은 엔진 생산에 전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존 F135 엔진은 96%에 임무 역량 요건을 유지하고 신규 생산 엔진의 신뢰성은 90%를 넘고 있어 2020년 주요 요구사항에도 이미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F135 엔진의 프로그램 신뢰도 요구 조건은 정비를 위한 평균 탈착 주기나 비탈착 평균 정비 주기로 구분된다.
현재까지 P&W는 273개의 엔진을 생산 및 인도했고 9차 LRIP의 첫 번째 엔진 생산에 착수하여 일정대로 2분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P&W는 F-35 JPO와 10차 LRIP 엔진 생산에 대한 세부 사항 논의를 마무리 짓는 중이며 4월말 전 계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