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015년 5월 9일 모스크바 전승기념일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할 신형 주력전차와 장갑차
다수에 대해 포탑 베일을 제거한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러시아 장갑차량 설계자들은 50년 만에 최초로 원래 설계에서 출발하는 제약 없이 이전 설계 교훈을 통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아르마타(Armata), 쿠르가네츠(Kurganets), 부메랑(Boomerang 또는 Bumerang)을 설계했다.
가장 현대식 주력전차 T-90은 T-72를 상당부분 개조, T-72 시제는 1970년대 완성,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BMP-3는 1960년대 중반 개발된 BMP-1에서 파생, 차륜형 병력수송장갑차 BTR-70M, BTR-80, BTR-82A는 1950년대 말 개발된 BTR시리즈에서 파생되었다.
T-14 아르마타는 차세대 주력전차로 UVZ(Uralvagonzavod)사가 설계·개발함했다. 러시아 군이 2015년에 최초 인수할 예정이며, 2020년 까지 총 2,300대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무원 3명이 탑승하는 차대와 무인원격조종포탑 무장장치로 구성되었다. 신형 무인원격조종포탑에는 자동장전기와 차세대 125mm활강포(즉각사격 가능 포탄 32발) 장되었다. 2012년 7월 공개된 첫 번째 축척모형에는 부무장으로 포탑 좌측에 57mm 유탄발사기, 우측에 12.7mm 기관총 설치되었다. 플랫폼은 T-14 전차(48톤), T-15 보병전투장갑차 등 50톤 이하 전투차량 13종의 공통 차대로 사용된다.
BMP T-15 아르마타는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30mm2A42 자동포 1문, 7.62mm 동축기관총과 코넷-EM ATGM 4발을 장착한 원격조종무장장치를 설치했다. 주력전차 T-14와 공통성이 크고, 엔진은 전면에 있어 승무원 2명이 조종하며, 후방 병력실에는 1개 보병분대 8명 탑승 가능하다.
BMP 쿠르가네츠-25는 차세대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로 KMZ(Kurgan Machine-Building Plant)사가 개발했다. 2A42 30mm 자동포 탑재한 전동식 2인 포탑을 차체중앙에 설치, 7.62mm 동축 PKT 기관총을 주무장 우측, 코넷-EM ATGM 발사기 2대를 포탑 각 측면에 설치했으며,주야간 최대사거리 5,500m로 정지 또는 이동 표적에 사격이 가능하다.
BTR 쿠르가네츠-25는 차세대 궤도형 병력수송장갑차로 KMZ사가 설계·개발했다. 12.7mm 또는 7.62mm 기관총 탑재한 소형 포탑을 장착한다. 궤도형 차량 플랫폼 쿠르가네츠의 공통 차대를 사용하며, 쿠르가네츠-25는 모듈식 장갑으로 특정 위협에 대해 성능개량 가능하고 차체 각 측면은 수동 장갑으로도 방호한다.
부메랑은 러시아 군이 운용하는 구형 BTR 계열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 방산업계가 새롭
게 개발한 8×8 병력수송장갑차이다. 2A42 30mm 자동포를 탑재한 원격조종무장장치를 장착했다. 7.62mm 동축기관총 1정이 주무장 우측, 포탑 각 측면에 KORNET-EM 대전차 유도미사일 발사기2대 설치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