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방산조달청은 독일 KMW(Krauss-Maffei Wegmann)사가 2억 400만 달러 규모의 레오파르트 2 섀시 기반 레구안(Leguan) 교량전차 12대와 관련 부수장비 및 훈련장비 구매계약을 2014년 12월 15일 베른(Berne)에서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납품은 2017년 9월부터 시작되며 2019년 8월에 완료될 계획이다.
레구안 레오파르트 2 교량전차는 레오파르트 1 전차 섀시를 기반으로 1970년대 이래 독일 육군이 운용하는 비버(BIBER) 교량전차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형태이다. 레구안은 26m 교량 한 개 또는 14m 교량 두 개를 가설할 수 있으며, 교량은 통과하중이 약 70톤(군용하중급수 80)으로 매우 무거운 장비 사용에 적합하다.
26m에서 14m 교량으로 변경할 때 추가적인 개조작업이 필요 없도록 설계되었고, 가설 작업을 할 때 차량에 별도의 조정이 불필요하다. 레오파르트 2는 섀시가 가진 융통성, 고유의 방호력 및 기동 특징으로 인해 자연재해 이후 보급로 신속 복구 등 민간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