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은 레이시온사와 9,160만 달러 규모의 소형 공중발사 기만 재머(MALD-J) 250대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고, 납품은 2017년 6월 30일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MALD-J는 적 방공망 교란을 위해 재밍 능력을 추가한 전자전장비 탑재체계로서 현재 미 공군에 납품되고 있는 유일한 기만체계 버전이다. 항속거리는 약 900km이고 비행특성의 사전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여, 특정 유인 전투기 기동특성을 잘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최고속도 마하 0.9와 체공속도 약 마하 0.6을 발휘한다.
MALD 체계는 아군의 실제 유인 전투기나 폭격기와 같은 레이더 반사신호를 발생시키거나 전투비행 특성을 모방하여 적 방공체계를 교란시킬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MALD-J 기만체계는 F-16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에 통합되어 있으나, AIM-120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이라면 어떠한 항공기에서든 발사 가능하다. C-130, C-17과 같은 수송기에서도 투하가 가능하고, MQ-9 리퍼무인항공기 탑재도 계획 중이다. 레이시온사는 최근 MALD-J를 해외 판매하는 미 국방부의 승인을 획득하였다.
<용어설멍>
※ MALD-J : Miniature Air Launched Decoy Ja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