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1 (수)

  • 흐림동두천 26.7℃
  • 흐림강릉 28.8℃
  • 서울 27.9℃
  • 흐림대전 28.8℃
  • 흐림대구 31.5℃
  • 흐림울산 30.6℃
  • 구름많음광주 31.0℃
  • 흐림부산 30.1℃
  • 구름많음고창 32.3℃
  • 구름많음제주 32.9℃
  • 흐림강화 28.1℃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9.4℃
  • 흐림강진군 32.3℃
  • 구름많음경주시 32.0℃
  • 구름많음거제 29.4℃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배너

해군 "해군함상토론회" 개최

대양해군시대 맞아 해군의 임무와 역할 강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북한 급변사태와 통일에 대비할 수 있는 해군을 만들려면 ‘대양해군’을 기조로 해군력을 지금의 두 배 이상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정훈 동아일보 기자는 16일 해군2함대에 정박 중인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DDH-Ⅱ)에서 해군이 주최한 16회 함상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기자는 “하지만 한국이 단시간 내에 해군력을 강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군력이 약한 나라가 선택하는 전략인 잠수함 함대를 창설해 비대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자는 “한국은 2004년 림팩에서 ‘퍼펙트 장보고’란 별명을 얻은 장보고급 잠수함의 운영 강국”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잠수함 전력 육성에 노력한다면 단기간에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밀리지 않는 해군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자는 “현재 추진 중인 손원일급 사업이 완료되면 잠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KSS-3 사업을 바로 추진해야 하며, 이 사업은 최소한 6척, 가급적이면 9척을 목표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자는 “해군과 해병대, 해경까지 합해서 10만 해양안보 병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국회, 언론, 학계 등 각계각층의 해양안보전문가 및 해양관련학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이 외에도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가 ‘북한의 전방위 위협과 한국 해군의 대응’, 노훈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첨단 과학기술을 고려한 미래 해군전략개념 및 전력건설 방향’, 길병옥 충남대 교수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기여하는 해군의 추진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이에 앞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복잡하고 불안정한 해양안보 상황은 우리에게 더욱 강한 해군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양한 해양안보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해양주권과 국익을 보호하고 날로 신장하는 국력을 힘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해군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무와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춘근 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경민 한양대 교수, 이서항 단국대 교수 등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17일에는 해상사열, 전술기동, 대함 및 대잠사격훈련 등 실전과 같은 해군 해상훈련을 참관하는 등 해상안보체험을 진행하였다.

 

배너
배너

관련기사

배너



정치/국방


이춘근의 국제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