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2014년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 자료 공개를 통해 2014년도 대한민국 전체 연구개발 투자비 총액은 63조7천341억원(605억3천만 달러)이며,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9%로 3년 연속 GDP 대비 R&D비용 지출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혔다고 밝혔다. 2004년에는 2.53%였으나, 꾸준히 증가하여 4.29%까지 증가한 것이다.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나라 2위는 이스라엘 4.21%, 3위는 일본 3.47%, 4위는 핀란드 3.31% 순이었다.
전체 금액규모로 보면 전세계 6위 규모이며 전체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은 4천569억8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우리나라와 7배 넘게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선진국 중 투자비용 총액이 적은 나라는 영국(435억3천만달러), 호주 (326억6천만달러), 캐나다 (298억6천만달러) 등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 투자한 63조7천341억원 중 75.3%인 48조83억원은 민간분야에서 투자된 금액이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투자한 금액은 24%인 15조 2천750억원에 불과해 민간분야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0.7%인 4천508억원은 외국기업이 투자한 금액으로 나타났다.
기초 R&D에는 17.6%인 11조 2천 426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응용R&D에는 18.9%인 12조585억원이 투자되었고, 제품 상용화 등이 포함되는 개발 R&D에는 63.4%인 40조4천330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총 연구원 수는 43만7천447명으로 이중 R&D에 전념하는 연구원은 34만5천463명으로 세계 6위 규모라고 미래부는 밝혔다. 미래부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1천명당 연구원은 한국이 13.0명으로 일본 10.0명, 프랑스 9.3명, 독일 8.4명, 미국 및 영국 8.1명, 중국 1.9명에 비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국 4만 8천381개 공공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전수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연구원 1인당 지출하는 연구개발비는 17만5천210달러로 미국 34만4천708달러, 독일29만5천366달러, 일본25만8천763달러 등에 비해 많이 낮았다고 미래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