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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최초의 응징보복작전 '몽금포작전'

연평도 포격과 천암함 폭침에 보복 못한 한국정부 '안보위기 키웠다'



9월 15일(화) 오후 2시에 인천 월미공원에서 우리 해군 최초의 응징보복작전인 '몽금포작전' 전승비 제막식이 개최된다. '몽금포작전'은 광복 이후 북한이 아군 함정과 당시 미국 군사 고문단장 전용보트를 납북하는 등 끊임없는 불법 도발을 저지르자,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1948년 8월17일 북한의 몽금포항을 공격한 작전이다. 함정 5척과 특공대 20여명을 북파하여 북한 경비정 4척 격침, 1척 나포, 포로 5명을 획득하는 전과를 올려 대한민국 해군의 첫번째 응징보복작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전투에서 당시 해군 정보감으로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특공대를 지휘한 함명수 소령이 적진 한 가운데서 양쪽 다리에 부상을 당하자 JMS-302호(통영)의 정장 공정식 소령이 위혐을 무릎쓰고 포탄이 쏟아지는 적진으로 돌진해 함 소령을 구해냈다. 공정식 소령과 함명수 소령은 해군사관학교 1기 동기생으로 동기를 적진에 버릴 수 없었기에 목숨을 걸고 구조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해군이 최초로 감행한 응징보복작전인 '몽금포작전'은 당시 무쵸(John J. Muccio) 주한미대사가 '남한 부대의 38선 월경 위반사건'으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에 항의함에 따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북한이 이 작전이 6.25전쟁의 도화선이라고 거짓 선전을 하였고, 남한 내 일부 좌경화된 학자들이 이에 동조함에 따라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져 있었다.


이후 구소련의 기밀문서들이 해제되면서 6.25가 명백한 침략전쟁임이 드러나자, 우리 해군의 무공을 기리기 위해서 2012년 9월 몽금포작전 전승비 건립 사업에 착수하게 되어 2015년 9월 15일에 제막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故 이태령 중령(당시 소령, 서해첩보부대장)과 故 이종철 준장(당시 소령, PG-313 정장)에게는 충무무공훈장(3등급),  백운기 대령(당시 소령, JMS-307 정장)과  남철 소장(당시 소령, YMS-503 정장)에게는 화랑무공훈장(4등급)이 추서되었다. 


연평도 포격,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도발에 그 동안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전혀 보복을 하지 않았었다. 전혀 보복이 없자 북한은 한국군이 겁을 먹었다고 생각하면서 수시로 NLL을 침범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였다. 해방이후부터 1980년 초반까지 북한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우리를 2배 이상 압도하였지만,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철저한 응징보복작전으로 대한민국을 구하였다. 북한의 위협에는 강력한 보복이 정답임을 '몽금포작전'에서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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