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제9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한민국 장관)를 열고 한국형 헬파이어 미사일을 2023년까지 실전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 5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미사일 개발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며 개발비 1618억원, 양산비 3372억 원이 투입된다. 사거리가 8km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미사일이 실전배치되면 우리 군이 보유한 노후된 토우 미사일을 대체하게 된다.
현재 육군이 운용중인 코브라 공격헬기는 토우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거리가 3.4km 정도에 불과하고, 발사 후 미사일이 타켓에 명중할 때까지 유도를 하고 있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지상으로부터의 대공미사일 등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 개발되는 이 미사일은 발사 후 헬기의 유도가 필요없어 헬기의 생존성을 높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