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자원 병역이행병사 100명을 초청, 백제문화권 문화탐방 등 격려 행사를 갖는다고 전했다. 모범병사 격려행사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질병 등으로 현역으로 복무할 의무가 없지만 스스로 입영해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초청병사 100명은 육·해·공군 참모총장의 추천을 받았으며, 이들 중 10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영주권 병사들이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공주 한옥마을 숙식 체험, 다도․다식 만들기, 활쏘기, 송산리 고분군 탐방 등 전통문화 및 유적지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초청병사, 병사가족, 병무청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어울림 한마당’ 에서는 퓨전국악, 트로트그룹, 발라드가수, 걸그룹 등의 축하공연과 병사 장기자랑, ‘그리운 어머니’ 깜짝이벤트 등 우정의 무대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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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표창을 받은 박현수(22세) 병장은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살았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피할 수 없는 의무라고 생각했고, 주변 친구들이 입대하는 모습을 보고 입대를 결정했다”라고 수상 소감으로 말했다. 또한 신중현(27세) 일병은 “사구체신염으로 면제를 받았지만 질병을 치유하고 군인의 삶을 살아보고자 재검을 받았고, 내 가치와 어울릴 해군해난구조대(SSU)에서 근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입대했다.“고 말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입영한 장병들에게 감사드리고, 여기에 참석한 모든 장병들은 사회에 진출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