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8월 5일(수),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육군 부사관 학군단 창설식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전국 6개 시범대학의 창설식을 개최하였다. 창설식은 기초군사훈련 전후로 각 대학이 주관하여 개최하며, 기초군사훈련은 각 군별로 2~3주간 진행된다. 부사관 학군단은 부사관 획득원 다양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획득하고, 임관 전 군사교육으로 부사관 자원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려는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신설이 추진되었다.
현재 전문대학에서 ‘부사관과’를 통해 부사관 인력을 일부 획득하고 있지만, 임관 비율이 저조하고, 획득원이 한정되어 우수 인력 획득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사관 학군단을 신설하여 부사관과와 병행 운영함으로써 관련 문제 해결은 물론 우수 인력 획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했다.
시범대학은 전국의 대학 분포도를 고려하여 6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1개 대학 선발을 원칙으로 하여 2014년 3월에 6개 대학(육군3, 해군1, 공군1, 해병대1)을 선발하였으며, 부사관학군후보생은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지난 7월 대학별 30명 정원의 부사관 후보생 선발을 완료하였다.
학군 후보생들은 1학년 후반기부터 2학년 졸업까지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 중에는 기초군사훈련 및 입영훈련을 받고 졸업 후 임관종합평가 합격 시 각 군 하사로 전원 임관하게 된다. 부사관 학군단은 6개 대학 시범 운영 후, 2017년 성과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시범 대학 운영간 부사관 학군단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부사관 학군단 신설로 우수 부사관 획득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