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기관리연구소(이사장 도일규, 전 육군참모총장)는 광복71주년을 맞아 8.12~15까지3박4일 간 탈북대학생 24명을 포함, 94명의“독도리안” (Dokdorea 독도탐방단)들이 참가하여 육군의 과학화훈련체험과 독도탐방을 통해 영토수호의지를 다지는 안보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한국위기관리연구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연례 안보체험 행사로 올해 다섯 번째이며 지난 6월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탐방단을 공개 모집했다. 특히 이번 “독도리안”에는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이 된 탈북 대학생 24명이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탈북 대학생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들은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과 일본의 영유권주장에 대한 허구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한국위기관리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체험은 첫날 서울역에 집결하여 육군과학화훈련단에 도착하면 전투복에 마일즈장비를 착용하고 서바이벌게임을 통해 실전훈련을 체험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동해를 지키는 1함대사령부 견학과 사령관의 안보특강을 듣고, 오후에 광개토대왕함을 타고 동해항을 출항해 함상체험을 하면서 독도전문가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를 초청 함상 토크쇼와 나라사랑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체험의 하이라이트인 셋째 날에는 독도탐방 및 다양한 퍼포먼스도 한다. 우선 참가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아리랑을 합창하고 독도 영토수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독도수호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어 일본 우익단체를 지원하는 아사히맥주, 마일드세븐 등 상품 불매운동도 결의할 계획이다. 탐방단은 이날 오후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지막 넷째 날은 해단식을 끝으로 체험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독도 명예 주민증도 수여한다. 이 안보체험행사는 한국위기관리연구소가 미래세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역사관과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여 나라사랑정신을 널리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고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 인솔단장을 맡은 박재욱 장군(전 육군정훈공보실장)은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의 우경화와 역사적 왜곡이 날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광복 71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안보체험은 의미가 있고 독도가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보더라도 명백한 우리의 영토임을 못 박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