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진해군항 9전단 연병장에서 윤봉길 의사 유가족과 파평 윤씨 대종회, 기념사업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4번째 잠수함인 윤봉길함 부대 창설식을 1일 가졌다. 이날 초대함장에 취임한 김외갑(사45기ㆍ대령) 함장은 이종무함장, 기초군사교육단, 합동참보본부 등 해ㆍ육상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함장은 “잠수함 선배들이 잠수함 안전운용 22년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맡은 바 직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윤봉길함은 5번째 214급(1천800t) 잠수함으로 길이 65.3m, 폭 6.3m의 최신 디젤 잠수함으로 최고 속력 20노트와 공기불요 추진체계를 탑재해 2주간 수중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윤봉길함은 지난 7월 3일 진수해 인수평가기간을 거쳐 내년 12월께 해군에 인도된 후 9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다음 2016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