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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 강화도서 첫 해상침투훈련

해병대 수색대대와 미 해병대 수색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극대화



한국과 미국 해병대 수색대대 장병들이 10일 강화도 하일리 해안에서 연합 해상침투훈련을 했다고 해병대사령부가 이날 밝혔다. 한미 해병대가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 하일리 해안에서 연합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는 우리 해병 수색대대 장병 200여명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개한 미 해병 3사단 수색대 장병 20여명이 참가했다. 

양국 해병 수색대원들은 팀 단위로 인원을 편성해 고무보트(IBS)와 수영으로 가상의 적 지역에 은밀히 침투한 후 목표를 폭파·타격하고 탈출하는 순서로 훈련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설상 기동훈련과 전술훈련을 한 뒤 이번에 강화도로 이동했다.


양국 해병대는 지난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연합 설한지훈련으로 설상기동훈련과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2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김포와 강화 일대로 훈련장소를 옮겨 육해상 침투훈련, 폭파 및 타격훈련 등 작전지역 전술종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한 중대장 백상민 대위는 "강화도는 물살이 빠르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훈련된 전문요원이라야만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면서 "양국 해병대 장병들은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병대 수색대원들은 서로의 전투 수행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면서 연합작전수행 능력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었다. 특히 따뜻한 지역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 해병대 3사단 수색대원들에게는 한반도의 혹독한 동계작전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한미 해병대는 다음 달 말 포항 일대에서 연합 연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병대 병력이 1천여명 가량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7천5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미측 참가 병력이 축소된 것은 참가 병력 규모를 격년제로 조정하기로 지난 2012년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병대는 전했다. 미측은 훈련 예산 긴축 등을 이유로 격년제로 참가 병력 규모를 확대, 축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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