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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사령부, 특전부사관 임관식 거행

214기 232명중 173명만 특전부사관 임관



특수전사령부는 30일 특수전교육단 연병장에서 올해 첫 특전부사관 후보생(214기) 임관식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인범 특수전사령관(육사 37기)을 비롯한 육군주임원사, 주요 지휘관과 참모, 임관자 가족·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검은베레로 첫 발을 내딛는 신임 부사관들을 격려했다.


임관한 214기 특전부사관들은 지난 10월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대한 이래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정신을 함양하며 15주간 입대 인원 중 27%가 중도 탈락할 정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낸 정예 특전요원이다. 특히, 2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임관한 여군 특전부사관 8명(11명 중 3명 중도 탈락)이 포함되어 있다.

 
특수전사령부 공보실 관계자는 “임관자들은 특전부사관으로서 구비해야 할 3주간의 공수교육과 침투, 타격 등이 실시되는 무박 3일 특전종합훈련, 70Km 전술무장행군 등 적지에 침투하여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며 명예로운 하사 계급장을 수여 받았다. 특전사 지원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수료하는 214기 임관자들은 지난 해 10월 5.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232명이 선발되어 최종 73%인 173명만이 특전부사관으로 임관되었다. 특히 여군의 경우 평균 10대 1의 높은 경쟁률 보이고 있다”면서 “그 동안 전인범 특수전사령관 취임 이후 적에 맞서서 절대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투지,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 해내고야 마는 임무완수의 자세, 국가와 국민에 대한 절대충성ㆍ절대복종, 전우를 대신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혼을 나누는 전우애를 핵심가치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묵숨 바쳐 수행해내는 검은베레 정신을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인한 특전전사를 육성하기 위해 제도적 차원의 선발 기준을 대폭 수정하였다. 고립무원의 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 부사관 선발기준으로 필기평가 기준을 기존 40점에서 30점으로 하향조정하는 대신 기존 체력검정(1.5Km,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턱걸이) 종목에 20Kg의 이상의 군장메고 달리기가 추가 반영되어 특전사 무릎과 허리환자를 조기에 식별하며 임무수행에 적합한 인원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하고 “ 특전부사관 양성을 위해 ’14년 6개 일반대학 특수전학과와 체결된 MOU를 13개 학교로 추가 개설하며 우수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임관식에서 교육훈련 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조병철 하사가 충성상을 수상하였으며, 특전전우상 김갑봉 하사, 명예상 이명용 하사, 단결상 김광철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했다.
 
이번 214기 특전부사관 임관자 중에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있어 주변에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노영근 원사와 오빠 노형석 하사의 뒤를 이어 여군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한 노재린 하사는 특전사 가족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특전사를 동경해 자원 입대했다. 
노 하사는 지난 해 4월 211기로 입대하였지만 공수교육 중 부상으로 치료를 위해 꿈을 잠시 접었지만 재도전하여 영예로운 임관을 맞았다. 


또한 아버지가 1급 지체장애를 가지며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태권도 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강한 사나이가 되고 싶어 특전사에 지원한 박현일 하사는 병상에 계신 아버지가 임관식 행사에 참석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병대 부사관 임관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를 포기하고 자진 퇴교하여 특전부사관에 지원한 이대형 하사와 문서실무사 등 자격증 17개를 보유하고 있는 이현지 하사도 명예로운 검은색 베레모 쓰고 임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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