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공병학교(학교장 정종민 소장)는 지난해 지형분석·전력관계관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 ‘공병 작전관계관 회의’를 지난 16일과 27일에 2회에 걸쳐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전시 공병지원 임무를 완수하고, 현재 임무수행능력을 검증해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육군1·3야전군사령부와 권역으로 나눠 시행한 회의에는 학교장을 비롯한 합참 및 연합사 공병부, 육본 시설실, 군사령부 및 야전 공병지휘관 등 주요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선 변화된 상황인식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전방지역 장애물 설치계획 검토, 비무장지대(DMZ) 통로 돌파능력 및 기동부대 경계지원 계획, 지휘소 이동·설치 능력 검토, 안정화 작전간 공병지원 능력 등 네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전술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각 부대별로 제시한 토의자료에서 실제 작전 수행 시 공병지원의 임무완수가 가능한지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육군공병학교 전투발전부 김종렬 중령은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전투수행 개념 등을 재설정하고, 미래 공병 발전방향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