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포항병원이 미 해병대 ‘무적캠프’와 주한미군 의료서비스 강화 및 의무지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포항병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정필(중령) 병원장과 미 해병대 무적캠프 데릴 보어스마(Daryl S. Boersma·중령) 부대장 등 양측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주한미군의 입원·외래진료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해군은 향후 우리 군이 해외파병 등으로 미국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동일한 수준의 의무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양국 해군은 한미동맹 강화와 의무분야 교류·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군해양의료원은 지난해 7월 미 해군
진해함대지원단과 의료협약을 맺었다. 또 국방3.0 구현을 위한 의무요원 교환근무, 군 병원 간 의료협정 체결, 미 항공자산을 활용한 응급환자
신속 후송 방안 협의 등 알토란 같은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허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시 미 해병상륙군의 허브인 포항지역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한미연합 의무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