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관학교 52기 생도 기초군사훈련이 23일 경북 영천시 육군 3사관학교에서 진행됐다. 지난 12일부터 5주간 실시되는 육군3사관 기초군사훈련은 52기 여생도 20명을 포함한 529명이 정식 사관생도로 입학하기 위한 관문인 기초군사훈련 통과하기 위해 실시된다.
12일 입교한 이들은 사관생도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인 올바른 국가관, 안보관, 군인정신 함양, 개인화기, 각개전투 등 기본전투기술을 숙달한 후 훈련 마지막 날 선배 생도들과 함께 40km 행군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시험하게 되며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여생도들은 4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3사관학교의 한 관계자는 "3사 여생도는 어학특기, 합기도·태권도 고단자 등 우리 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우수자원을 선발했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생도교육을 통해 국방정책기획과 연합 및 합동작전, 야전 및 파병부대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성화된 장교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