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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일반인 대상 "동계캠프" 실시

강도높은 훈련 통해 일상의 자신을 뒤돌아보는 기회 가져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는 중학생 이상 일반인 97명(남자 59명, 여자 38명)이 참가한 ‘2015 동계 특전캠프’를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검은베레’ 특전사의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면서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신조를 뼛속까지 새기고 있다.

캠프 주요 프로그램은 사람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5m에서의 모형탑 강하(막타워)와 레펠 훈련을 비롯해 특전사의 과학화된 체력단련 프로그램인 서킷트레이닝과 야전취사, 판문점 및 제3땅굴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통제배식’과 ‘야전취사’, ‘새벽기상’ 등을 통해 춥고 배고픈 육체적 힘든 상황을 조성하여 ‘어머니 밥 한 그릇’과 같이 평상시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끔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기게양 및 하기식’, ‘경계근무체험’, ‘판문점 견학’ 등으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현실과 조국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있다.

1월 21일, 현장을 공개한 비호부대 특전캠프는 입소 2일차를 맞는 참가자들이 외치는 우렁찬 함성과 힘찬 패기로 캠프장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실제 특전용사들이 받는 공수지상훈련(공중동작, 모형탑 강하 등)과 레펠 등 쉽지 않은 훈련을 체험했다.

이번 특전캠프에는 이인규(16세, 男), 이수(14세, 女) 남매와 조민준(17세, 男), 조은찬(15세, 男) 형제, 김미현(19세, 女), 김채림(17세, 女) 자매처럼 가족 단위로 참가한 팀이 주목을 받았고, 특히 개인의 극기와 포교활동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경북 봉화 미륵정사 덕은 스님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캠프에 참가한 조민준(17세, 男) 군은“특전사에서 근무하는 아버지가 대단해보였다”며, “특히, 평상시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 미륵정사 덕은 스님은 “포교를 위해서 많은 경험을 쌓고자 노숙, 탄광 등 어렵고 힘든 에서 체험을 해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부대인 특전사에서의 캠프가 마지막 관문이라 생각하고 지원했다”고 전했다.

특전캠프를 준비한 이동희 중령(대대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체험이 아닌 안보교육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현실에 대해 깨닫고 우리나라와 부모님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 특전사에서는 전국 6개 지역(서울 송파․강서, 경기 부천, 충북 증평, 전북 익산, 전남 담양)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연 2회) 특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특전캠프는 입소 2주 전부터 철저한 훈련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인명사고 없이 2만3000여 명이 수료하며, ‘국민과 함께 하는 참여형 병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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