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1일 해군본부지구 장성·병과장, 신분별 대표 등 50여 명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황 총장은 현충탑을 참배한 후 천안함 46용사, 고(故)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묘소를 찾아 숭고한 넋을 기렸다.
황 총장은 이어 P-3C 해상초계기에 탑승, 동해 상공을 비행하며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했다. 황 총장은 동해작전 중인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함과의 교신에서 “적의 행동과 의도를 면밀히 감시하는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는 적보다 먼저 준비하고, 유사시 신속·정확·충분히 응징할 수 있다”며 “새해에도 적 도발에 조건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