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작전사령부(이하 ‘작사’)와 주한 미7공군사령부는 11월 14일(금)부터 22일(토)까지 한·미 연합작전 능력 신장을 위한 「’14-2차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군산기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총 97대의 항공전력이 참가해 최강의 공중 연합전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측은 최신예 F-15K를 비롯해 KF-16, F-4E, F-5, C-130, E-737 등 40여대가 참가한다. 미국 측 역시 F-16을 비롯해 AWACS, KC-135 등 미공군 전력과 미해병의 FA-18 등을 포함해 총 50여대가 참가한다.
항작사 연습훈련처장 조덕구 준장(진)(49세, 공사 36기)은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앞두고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하겠다. 또한 한‧미 공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신장시킬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훈련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미 전력이 아군 역할의 청군(Blue Air)과 적군 역할의 홍군(Red Air)으로 팀을 구성하여, 가상의 시나리오에 의해 공중전과 전술폭격 임무를 실전처럼 수행한다. 청군은 가상 적 지역에 침투해 표적을 폭격하는 동시에, 홍군의 공격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홍군은 가상적기로서 해당하는 기종에 부합하는 적 전술을 구사하고 무장을 운용하면서, 청군을 상대로 공격 및 방어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공중전투기량을 향상시키게 된다.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 간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되어 2009년 정식으로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이 시작됐으며, 매해 전반기는 한국 측 주도로, 후반기는 미국 측 주도 하에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1월 17일(월)부터 실시되는 본격적인 비행 임무를 앞두고 한‧미 조종사들과 지원요원들은 현재 소속 부대의 전투기와 지원 장비들을 군산기지로 전개한 상태이며,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