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장병부모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소통의 폭을 넓이고,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노력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총장은 30일 육군36사단 정보통신대대를 방문하고 부대에서 활용 중인 화상면회시스템을 이용해 4명의 부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사람 중심의 병영을 만들겠다”며 “부모님이 안심하고 자녀를 군에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육군의 노력과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성원을 부탁했다.
장병 부모들은 “최근 일련의 사건은
사회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인성교육의 문제”라며 “군생활을 통해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강한 체력 및 정신력을 갖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총장은 동기생활관을 살펴보고 병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간부들과 도시락 토의를 진행하며 병영문화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 총장은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심각성을 가지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각자가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병영혁신은 사람 중심으로,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대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하고 병영생활 전반에 대한 규칙을 재정립해 현장에서 행동으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