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프로그램(위원장 문정인·김기정)이 주관하고 대한민국 공군이 후원하는 제18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7월 14일(화) 오후 1시 공군회관(서울시 신길동)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정갑영 연세대학교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항공우주분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창조경제와 항공우주력 건설-기회와 도전’이라는 대주제로 다변하는 21세기 안보환경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현 실태를 점검하고,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써 효과적인 항공우주력 건설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는 세 세션으로 구분되어, 세션Ⅰ에서는 한남대학교 김종하 교수, 국방대학교 박영준 교수,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 마크 드보어(Marc R Devore) 교수가 ‘한국의 방위산업과 세계적 추세’에 대해 주제발표를 실시했으며, 세션Ⅱ에서는 연세대학교 최종건 교수, 국방과학연구소 이대열 수석연구원, 과학기술연합대학원 채연석 교수가 ‘한국의 항공우주력 건설과 창조경제’에 대해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특히 세션Ⅲ에서는 한서대학교 박상묵 교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orea Aerospace Industries) 장성섭 부사장, 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등 국내외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한국공군의 항공우주력 건설, 부채인가, 자산인가?’를 주제로 항공우주력 건설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토론을 진행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는 1998년 처음 개최된 이래 공군의 미래지향적 항공우주력 건설의 중요성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왔다”라며, “KF-X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잠재 역량을 결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효과적인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발전적인 의견이 개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프로그램 문정인 위원장은 “다변하는 안보상황에 대비하면서 국가경제의 성장을 위해 창조적인 동력을 찾고 있는 실정에 첨단무기체계 구비를 통한 항공우주력 건설은 창조국방의 일환으로써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