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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이스라엘을 모욕하다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 계획 거절로 이스라엘을 놀라게 한 한국 정부



한국 정부가 최근 루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의 한국 방문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이스라엘 외교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의 언론 매체 아루츠 쉐바(ARUTZ SHEVA) 방송이 보도했다.

 

2016년부터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지내고 있는 하임 호셴은, 최근 서울의 관계자들에게 2018년 말이나 2019년 초 리블린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Yediot Ahronot)의 보도에 따르면, 놀랍게도 한국 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이스라엘 대통령을 초청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명백히 밝히며, 호셴 대사의 제안을 거절했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모욕적인 언사 이면의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서울이 이스라엘 정부의 최근 몇 가지 조치에 대한 실망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한 가지 가능성은 서울이 이번 방문 제안에 대한 거절을, 해군 계약을 위해 한국의 현대를 거절하고 독일 업체를 선정한 이스라엘의 결정에 불만을 터뜨리는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몇몇 외교부 관리들은 리블린 대통령을 맞이하지 않기로 한 이번 결정이 양국간의 위기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며, 이스라엘에 대한 거절보다 최근 서울이 북한과의 평화협정 논의에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더 많이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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