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연구진은 작은 복합재 블록을 조립·제작하여 비행 중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형상가변익을 개발했다. ‘디지털 재료’로 명명된 작고 가벼운 복합재 구조재를 물고기 비늘이나 새의 깃털처럼 배열·조립하여 날개를 제작했다.
날개 끝단 내부에 두 개의 소형 모터를 장착하여 전체적인 날개의 변형으로 비행을 조종한다. 날개의 제작과 검사에 사용될 소형 로봇을 개발하여 날개제작 및 검사 공정을 효율화 하였다. 개발된 형상가변익은 강도, 무게, 유연성 면에서 뛰어나며 제작공정이 단순화된 설계 개념이다.
풍동시험과 무인기 비행시험을 통하여 설계개념 확인하였고, 기존 항공기 주익의 약 1/10 중량으로 공역학 성능도 동급 이상이다. 향상된 공역학 성능과 날개면의 조종으로 연료 효율과 기동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의 개발로 연료효율이 극대화된 장거리무인기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유연한 변형이 필요한 산업용 로봇 팔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