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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북한과의 전쟁 고민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 뉴스 인터뷰, " 미국의 최대 당면과제는 북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폭스 뉴스를 통해 방송된 독점 인터뷰에서, 백악관 기자회견 도중 쫓아낸 CNN뉴스의 아코스타 얘기를 비롯, 상하 양원에서 다수당의 입지를 사이좋게 나누게 된 중간선거 결과 및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인 북한에 대한 오바마와의 사적인 면담 내용 등 집권 2년간 자신의 행정 전반에 대해 A+라는 최고의 점수를 줄 만큼 잘했다는 자부심을 보이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이나 의혹에 대해 명쾌하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다음은 폭스 뉴스와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 기사 전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일요일, 미국 폭스 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와의 광범위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전했던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밝히고, 곧 있을 자신의 행정부로부터의 고위직 퇴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 자신도 때로는 짐 아코스타 CNN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즐길 때도 있다고 시인했다.

 

"사실 인터뷰하는 걸 좋아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라고 트럼프는 인정했다. 수정헌법 제 5조에 근거한 적법절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임시로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증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문에서, 티모시 켈리 연방판사는 트럼프가 그 투지 넘치는 기자를 그냥 무시해 버릴 수도 있었다고 판시했다. (예심 결정에서 켈리 판사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 위반으로 대통령과 백악관 인사를 상대로 낸 CNN 측의 소송은 기각했다. )

 

그러나 월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기자회견 내내 대통령과 종종 티격태격하던 아코스타를 다루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조치 중 하나는 바로 기자들의 카메라를 꺼버리는 거다. 그렇게 하면 방송을 내보낼 수 없게 되니까. 어쩌면 그 일로 소송을 당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이길지 질지는 모를 일이다." 트럼프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내 말은 이런 문제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단 뜻이다."

 

"훌륭한 여성인 사라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례했다" 고 아코스타를 비난하면서, 트럼프는 자신의 행정부가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위한 "규정과 규제"를 만드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만약 그가 못되게 군다면 우리는 그를 내쫓든지 기자회견을 중단하든지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 2018 11 7일 수요일 워싱턴 백악관의 이스트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NN의 짐 아코스타를 가리키자, 백악관 보좌관이 그에게서 마이크를 회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AP통신)

 

트럼프는 또한 매튜 휘태커 법무장관 권한대행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반박하며 그를 두둔했는데, 2017년 휘태커 권한대행은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조사가 정치적 정보수집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는 글을 쓴 바 있다.

 

"나는 그런 사실은 몰랐다." 뮬러 특검이 권한을 남용하려 든다는 휘태커의 주장을 대통령이 미리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트럼프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휘태커가 뮬러 특검에 대해 그런 견해를 갖고 있는지도 몰랐다."

 

새로운 법무부 수장으로서의 직책을 맡아 뮬러 특검을 감독하는 동안 휘태커가 의사결정을 내릴 때 트럼프는 자신은 "관여하지 않겠다" 고 덧붙였다. 법무부의 법률 자문단 사무실은 상원의 인준 없이 휘태커의 임시 임명이 합헌임을 확인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보라, (수사는) 휘태커에게 전적으로 달려있다." 라고 트럼프는 역설했다. "나는 (러시아 특검에 대해) 그가 정치적으로 아주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매우 영민한 사람이다. 굉장히 똑똑하고 매우 존경 받는 인물이다. 휘태커는 옳은 일을 해낼 것이다. 진심으로 그가 옳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당시 아이오와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이자 전 미국 연방 검사인 매트 휘태커가 아이오와 주 존스톤에서 열린 생방송 TV토론 직전 시계를 보고 있다.(사진출처: AP통신)

 


대통령은 그가 러시아 대선 개입 조사에 관한 뮬러의 서면 질의에 개인적으로 답변했으며 답변서는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자신의 법률팀이 질의에 대한 답변을 "자신이 지시한 대로 작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정직하게 인터뷰에 임한다고 해도, 사건을 설명하는 그의 얘기가 형사고발을 촉발시킬 만큼 다른 증언과 차이가 생기는, 소위 "위증의 덫" 에 걸릴 수도 있다는 변호인단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자신이 직접 인터뷰를 위해 뮬러 특별검사와 마주앉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미 이 마녀사냥에 충분한 시간을 허비했으며 그 해답은 아마도 우리가 종지부를 찍었다가 될 것" 이라고 트럼프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계속해서 "내게 물어봐서는 안 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주 아주 완벽한 답을 내놓았으며 그것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답변으로 문제가 풀리게 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또 그때 가서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할 거란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이걸로 끝날 것이다."

 

그를 번번히 비난하는 비판세력들 가운데 또 한 사람 -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있다 -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거둔 우승을 기념하는 와중에, 오바마가 지지하던 유력 후보자들 중 몇몇은 열심히 노력했으나 당선에는 못 미친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트럼프는 "나는 오바마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미셸 오바마를 상대로 조지아라는 거대한 주의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며 패배한 민주당 후보 스테이시 에이브람스의 거물급 대리인들을 언급했다. " 조지아 주 주지사 당선인 브라이언 켐프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모든 게 첩첩산중이었다. 브라이언을 지지하러 간 단 한 사람은 나였고, 결국 브라이언이 이겼다. (이번 주 분노에 찬 연설을 통해 에이브람스는 선거전에서의 패배는 인정했지만,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의 승리가 유권자 탄압 때문이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며 법적 소송을 다짐했다.)

 

"플로리다를 보라," 트럼프는 계속해서 "내가 직접 플로리다로 내려갔다.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릭 스캇이 승리했다.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막판에 그 많던 표들이 몽땅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 12500 표에 불과하던 시점부터 내가 이번 선거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더라면 릭은 선거에서 패했을 것이다. 내 생각엔 졌을 것 같다. 분명 민주당은 릭에게서 당선을 뺏어갔을 거다. 릭 스캇이 플로리다를 쟁취해냈다." 고 주장했다.

 

일요일 플로리다 주 상원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된 재검표 결과가 발표되고, 스캇이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인 빌 넬슨을 누르고 당선이 확정되자, 개표와 관련된 해묵은 쟁점들을 노출시키는 법적 소송들이 줄을 잇고, 일대 혼란이 벌어져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번 주말 그 주의 주지사 선거전에서는, 민주당의 앤드류 길럼이 접전 끝에 공화당의 론 데 산티에게 패배를 시인했다.




 2018 11 13일 화요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그녀의 신간 "비커밍(Becoming)" 홍보 차 마련된 북 콘서트를 진행하던 도중 미셸 오바마(오른쪽)와 오프라 윈프리가 관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는, 여러 다른 주에서도 트럼프 진영에 맞서 선거유세를 맡았던 오바마가 2016년 대선 직후 백악관에서 자신에게 몇 가지 주요 지침을 전해주었다고 폭로했다.

 

"아시다시피 당시 우리가 전쟁 직전까지 상황을 몰고 가자 북한은 엄청나게 사납게 굴었다. 내가 대통령직을 인수할 무렵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을 할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기로에 서 있었는데, 우리가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 오바마는 그것이 바로 그 순간까지도 미국이 풀어야 할 가장 큰 당면과제라고 토로했다." 월러스를 향해 트럼프는 얘기를 이어갔다. "나로서는 어떤 방향으로 북한을 다룰 것인가에 관해서, 우리가 제대로 된 진짜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하며, 최소한 아직까지는 우리가 지나온 길(전쟁이 아닌 협상)에 확실히 매우 만족하고 있다."

 

국가 안보문제에 관해서, 트럼프는 터키에서 자행된 언론인 자말 카슈크지의 명백한 살인사건이 담긴 음성파일에 대해 간략한 보고를 받긴 했지만, 그 음성파일을 "고통에 찬 테이프"라며 듣지 않는 게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직접 들어보지는 않았다고 했다.

 

"당신도 우리가 대규모 사우디 아라비아인들에게 심각한 제재, 그것도 아주 엄중한 제재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아시겠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동맹을 유지 중이며 지금까지 많은 면에서 상당히 잘 진행되어 온 이 동맹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란이 지원하는 저항세력이 사우디가 지지하는 세력에 맞서서 대리전을 치르고 있는 예멘 분쟁 해결을 위해서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이라면서, "나는 사우디가 이 싸움을 멈추길 바라지만 이란도 그만했으면 싶다." 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파키스탄이 "우리를 위해서 빌어먹을 단 한가지도" 협조해주지 않는다며, 정부차원에서 테러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거기에 숨어 지내도록 협력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행정부가 내린 수억 불에 이르는 파키스탄 군사 원조 중단 결정을 옹호했다.

 

   "우리를 위해 그들은 젠장 단 한 가지도 협조하지 않는다."

                                           

                                                 - 파키스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 -

 

"생각해보라, 파키스탄에 산다는 게, 내 짐작에 그들은 훌륭한 저택에 산다고 여겼던 것 같지만, 모르겠다, 난 더 대단한 집들을 많이 봤고, 거기서 버젓이 멋지게 살았다는 걸." 트럼프는 빈 라덴과 과거 그가 살던 파키스탄의 아보타바드에 있는 안전가옥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빈 라덴의 안전가옥은 2011년 대담한 야간 헬기 공습으로 미 해군 특수전 개발단 병력이 빈 라덴을 사살한 직후 바로 철거되었다.

 

"하지만 파키스탄 군 사관학교 바로 옆에 살았다는 거다, 파키스탄 사람들 모두 그가 거기 살고 있다는 사실을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런데도 우리는 파키스탄에, 빈 라덴이 살고 있던 그 파키스탄에다 해마다 13억불씩 보낸다. 우리가 파키스탄을 먹여 살린 꼴이다. 해마다 꼬박꼬박 13억불을 쥐어주고 있었던 거다아무튼 더 이상은 못 준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어떤 일도 해주지 않기 때문에 그런 원조를 끝낸 거다. 파키스탄은 우리를 위해, 젠장, 단 한가지 일도 해주지 않는다."

 

또한 월러스가, 민주주의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라며 언론을 공격한 트럼프의 살벌한 레토릭을 윌리엄 H. 맥레이븐 제독이 비난했던 사실을 언급하자, 트럼프는 그를 한 명의 "힐러리 클린턴 팬" 으로 묘사했다. 맥레이븐은 오사마 빈 라덴 제거작전을 감독한 바 있으며, 2016년 클린턴의 부통령 최종후보자로, 공개적으로 그녀를 칭찬했었다.

 

"그보다 훨씬 더 일찍 오사마 빈 라덴을 잡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트럼프가 월러스에게 이렇게 물었을 때 이 질문은 마치 맥레이븐과 파키스탄 당국을 공격하는 것처럼 비쳤다.

 

그리고 나서 트럼프는 재향 군인의 날,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는데, 과거 오바마는 그의 대통령 재임시절 이 행사에 여러 번 참석했었다. 

 

"나는 그 행사에 참석했어야만 했다," 트럼프가 설명했다. "아시다시피 그때 우리가 처리할 수많은 국정으로 인해서 정말 극도로 바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쩌면 내가 가봤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작년에는 참석했었다. 그리고 사실상 해마다 참석할 것이다. 하지만 밤에 너무 늦게 돌아왔고, 문자 그대로 파리에 있는 미군 묘소를 막 참배했던 참이라, 아마도 그걸로 괜찮겠지 싶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국정 문제로 정말 말도 못하게 바빴다."

 

화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소형 호박파이 모형들이 늘어선 테이블을 갖추어 놓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해병대 막사에서 약 한 시간 가량을 머물렀던 트럼프는 잠정적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부대를 사상 최초로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월러스가 오바마와 그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각각 전쟁지역으로 군인들을 찾아갔던 사실을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시게 될 거라 생각한다" 고 말했다. "계획 중인 것들이 있지만 명백히 보안상의 이유와 그 밖의 다른 것들로 때문에 그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2018 11 14일 수요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멕시코와 미국을 구분 짓는 국경 구조물 꼭대기를 따라 두 명의 중앙 아메리카 이민자들이 걸어가고 있다. 수요일 대규모 선두 그룹들이 가장 먼저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도착하기 시작하면서, 미국 국경으로 향하는 그들 여정의 마지막 구간에서 수백 마일을 이동할 버스와 트럭들에 올라타기 위해 중앙 아메리카인들로 구성된 캐러밴의 이민자들이 서로 쟁탈전을 벌였다. (사진출처: AP통신)

 


1차 세계대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한 파리방문을 왜 취소하게 됐는지를 설명하면서 트럼프는 그 날의 날씨를 들면서 그저 기상상황으로 빚어진 "문제"를 크게 부풀린 언론들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기념일에 파리 외곽에 자리한 묘소에서 말했다.

 

"비밀 요원들이 나를 만류했다. '대통령께서 그쪽으로 가실 수 없습니다 저희가 준비가 안됐습니다. 가시면 안됩니다.' ," 트럼프는 이렇게 설명했다. "왜냐하면 헬기로 움직여야 하는데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아 헬기 비행을 할 수가 없었다."

 

중간 선거 이후 이어지는 언론보도에 너무나 분하고 화가 나서 그들을 "역겨운 가짜 뉴스" 이상 그 무엇도 아니라고 비난하던 트럼프는, 다음 순간 그의 행정부로부터 고위직들이 방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틴 넬슨이 이끄는 국토 안보부에 관해서, 트럼프는 국경보안문제를 개선시킬 뜻을 비쳤다. 지난 주 중앙 아메리카의 대규모 이민 행렬 가운데 첫 주자들이 멕시코의 티후아나 시에 도착한 뒤 그곳 국경 펜스를 기어오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2018 11 13일 화요일, 멕시코 나야리트의 Ixtlán del Rio에서 한 카톨릭 수녀가 미국 국경을 향해 이동 중인 세미 트레일러 짐칸 위에 탄 중앙 아메리카 이민자들에게 여행조언을 해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요일 서부 멕시코 전역으로 도약하는 이민자 행렬의 도착에 대비해서 멕시코 티후아나로부터 국경을 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AP통신)

 


"나는 그녀를 아주 많이 좋아하며 매우 존중하고 있다." 트럼프는 넬슨을 언급하며 계속 얘기했다. "그녀는 아주 영리하다. 그녀가 훨씬 더 강경해지길 바라며 거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관찰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극도로 강경하게 대처했으면 한다. 그녀를 진짜 좋아하며 그녀의 의견을 굉장히 존중한다. 다만 그녀가 국경에서 더욱더 강경한 조치를 취해줬으면 한다. 훨씬 더 강경하게. 그게 다다."

 

대통령은 아직 넬슨에게는 그녀의 직을 유지할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는데, 넬슨 장관은 올 여름 한 식당에서 그녀의 경호원들이 근접경호를 서고 있는 와중에도 극좌 진보성향의 운동권들에게 시달린 바 있다.

 

트럼프는 켈리가 2020년까지 자신의 행정부에 머물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존 켈리 비서실장이 어떤 지점에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월러스에게 단호히 말했다.

 

"그가 하는 일 가운데 내 마음에 드는 게 분명히 있다." 고 대통령은 말한다. "그리고 그가 하는 일 중에 마음에 안 드는 것도 분명히 있다. 그런 부분에는 그의 힘이 미치지 않을 뿐이다. 단지 그가 어떤 일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알다시피 그는 아주 열심히 일한다. 여러모로 탁월하게 자신의 임무를 해내고 있다. 단지 그가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지점이 몇 군데 있을 뿐이다. 그건 그의 잘못이 아니며 그의 역량의 문제도 아니다. 그러나 어떤 지점에서 존은 더 나아가고 싶어할 것이다. 존이 알아서 움직일 것이다."

 

복수의 언론들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가 켈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 존 켈리가 2017 10 1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데일리 브리핑을 하는 동안 언론으로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출처: 로이터통신)

 


이번 주 백악관이 그녀의 직을 떠나게 될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미라 리카르델에 관해서, 트럼프는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나는 미라와 이틀 전에 만났으며 우리는 그녀를 다른 부서로 이동시킬 것이다. 그녀를 잘 모르지만 그녀는 오랫동안 나와 함께 했다. 그녀는 정말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녀가 특별한 재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서로 인사 이동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그녀가 유엔에 들어가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맞겠다. 그녀는 그다지 외교적이지는 않지만 분명 재능이 있다."

 

2년이 지난 지금 트럼프 행정부의 진행과정을 찬찬히 살펴보면, 과거 그리고 현재 계류중인 정책 리스트 가운데 많은 변화가 존재한다. 트럼프는 문자 그대로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내가 일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역대 최고의 경제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 행정부는 정말로 잘하고 있다. 지난 정부가 계속됐더라면 아마 지금쯤 북한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는 계속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A+ 점수를 줘야겠다. 충분하냐고? 그보다 더 좋은 점수를 줄 수도 있나?"

 


(번역 : 글로벌디펜스뉴스 외신번역기자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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