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차세대 구축함 줌왈트함(DDG1000)이 2015년 12월 7일 해상시험에 착수하였다. 줌왈트함은 2011년 건조에 착수하여 2013년에 진수하였으며, 이번 시험은 함에 설치된 기본 시스템 성능과 역아치형 선형 설계의 내항성 입증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줌왈트함은 만재배수량 14,564톤, 전장 182.9m, 함폭 24.6m, 흘수 8.4m이며, 사거리가 일반 함포에 비해 5배에 달하는 155mm 함포 2문을 탑재하고 있다. 이 함포의 사거리는 117km에 달해 장거리에서 적진의 지상 시설물에 대한 포격이 가능하다. AN/SPY-3 X밴드 다기능 레이더와 VSR(Volume Search Radar) 레이더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3번 함에는 레일건 탑재가 추진되고 있다. 초도함은 2016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기존 미군의 구축함 중 가장 큰 규모이며 현재 3척이 건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