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신형화생방정찰차(장갑형)를 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형
화생방정찰차는 두산DST㈜ 주관으로 2011년 12월부터 약 220억 원을 투자하여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시험평가 결과, 개발시험평가 및 운용시험평가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여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
았다.
기존의 화생방정찰차는 화학작용제와 방사능의 탐지가 가능한 해외 도입장비를 탑재하여 주로 전
방지역에서, 생물학정찰차는 후방지역에 소규모로 운용되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한 대처 능력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신형화생방정찰차(장갑형)는 원거리 화
학 자동경보기와 화생겸용 자동 탐지기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내개발 후 탑재하여 화생방 작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고 밝혔다.
2014년 7월부터 시작한 운용시험평가 기간 중 다양한 환경 속에서 실시된 성능시험결과, 신형화
생방정찰차(장갑형)는 작전운용성능과 기술적⋅부수적 성능 등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혹
서기 및 혹한기 시험 등 각종 운용조건을 시험한 평가에서도 군의 운용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고 방청은 밝혔다.
또한, 화생방 오염지역에서도 승무원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냉ㆍ난방장비와 기상측정장비는 어떤 환경 및 기상조건하에서도 능동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탑재된 화생방장비 및 각종 부수장비를 컴퓨터 시스템으로 제어하고 운용토록 함으
로써 승무원의 편의성과 운용성을 최대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방사청 관계자는 밝혔다.
기동화력사업부장(육군준장 김대석)은 “신형화생방정찰차(장갑형)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2017년부
터 전력화 되면 모든 장병들이 화생방전하 생존성을 극대화하고 효과적인 전투력 유지가 가능하
다“며, ”점차 가중되고 있는 적의 화생방전 위협에 대비하여 보다 능동적인 작전수행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여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원거리 화학 자동경보기 : 화학작용제를 원거리에서 감시 및 탐지할 수 있는 장비
* 화생겸용 자동 탐지기 : 화학작용제와 생물학작용제 탐지기능을 통합한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