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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이상기후 때문에, 군복 또 바뀐다



국방부는 정부투자연구개발로 ‘16년 12월까지 20개월 동안 약 4억원을 투자하여 국방부 주도하에 ‘동계 및 하계전투복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쟁계약 품목을 정부 R&D예산을 투입하여 국방부 주도로 품질개선을 추진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현행 사계절전투복은 기존 얼룩무늬 전투복에는 없었던 항균 및 수분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한속건성 등 다양한 기능과 한반도 지형에 맞는 디지털 위장 무늬, 인체 공학적 패턴 등을 적용하여 사계절 단일 전투복으로 ‘11년에 개발 및 보급되었다.

그러나, 한반도 기후변화로 여름철 착용에 어려움이 있어 ‘13년에 하계 복장착용 여건 개선을 위해 하계전투복을 개발 및 보급하였으나, 신축성 등 기능성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야전에서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방부는 장병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점차 아열대성으로 변화해 가는 한반도 기후여건 등을 고려하여 군복을 기후변화 특성에 맞게 다시 제작하는 것이다,



동계훈련 중인 우리 장병들



현행 사계절전투복은 원단이 뻣뻣해지고 통기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제기되어 왔는데, 이는 원단에 기능성 원료로 후가공 처리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기능을 충족시켰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새롭게 품질개선되는 동계 및 하계전투복은 원사 자체에 다양한 기능(항균, 흡한속건성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기능성 원사를 이용하여 원단을 제작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하계 전투복은 기존 전투복 소재 적용으로 부족했던 기능성을 추가하게 됨으로써 쾌적하고 착용감이 뛰어난 전투복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부여시 신축성과 유연성을 향상시켜 착용감과 활동성을 개선시키고 적외선 반사율(IR기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장병 생존성 향상 및 전투임무수행능력 향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향후 국방부는 ’15. 6월까지 개발주관기관을 선정하고 동계전투복은 ‘16년 4월까지, 하계전투복은 ’16년 12월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개선이 완료된 후에는 조달 소요기간을 고려하여 동계 전투복은 2016년 9월부터, 하계 전투복은 2017. 6월부터 입소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새로 개선된 하계 전투복은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현행 1인 1착에서 1인 2착으로 보급기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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