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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생활관 단위 휴대폰을 계급 별로 지급해야”


LG유프러스(LGU+)의 무상지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병사 수신용 공용 휴대폰’(이하 수신 휴대폰)의 실 사용률이 아주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대표·국방위원회)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따르면 수신 휴대폰 1대 당 일평균 통화시간은 6월 기준 19.3분, 회당 평균 통회시간은 9.1분이었다. 이를 계산하면 휴대폰 사용자는 하루 평균 2.1명에 불과하다. 현재 수신 휴대폰은 병영생활관 당 1대가 지급되므로 20명 기준으로 환산하면 사용률은 10.5%다.
 
국방부 정보화기획과에서는 “수신 휴대폰은 사용하는 사람만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수신 휴대폰 도입은 2014년 8월 발족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권고(2014.12.12.)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혁신위는 병사들이 병영생활 고립감을 해소하고 부모가 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채널이 필요하다며 수신 휴대폰 도입을 권고했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가족·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국방부 설명이다.
 
그러나 “자유롭게”라는 국방부의 설명과 실태는 다르다. 수신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는 문자는 “아들입니다. 전화주세요.”, “부대입니다. 전화주세요” 등 미리 저장된 30개 가량의 상용 문구가 전부다. 게다가 수신 휴대폰은 생활관 당 1대에 불과해 수직적 문화가 지배적인 군에서 후임병이 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한다고 보기 어렵다.
 
김종대 의원은 “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하라고 도입했건만 하루에 문자 1 건, 통화 사용자도 하루에 2 명밖에 안 된다”며 “휴대폰 도입 취지에 맞게 생활관 단위가 아니라 휴대폰을 계급 별로 지급하고, 송신 기능을 넣고 상용문구도 제한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신 휴대폰은 2015년 국방부가 36억 원의 예산으로 공모할 당시 LGU+가 1원으로 입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U+는 3년 간 45,623대의 휴대폰 기기와 통신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중계기 설치, 유지보수 등을 위해 141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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