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의 K2 흑표 전차의 핵심 부품에 국산 변속기를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S&T중공업지회 등은 "K2 전차 국산 변속기 채택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K2 전차 1차 양산 시 수입 변속기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기필코 이후에는 우리들의 손으로 만든 변속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더 굳는 각오로 개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런데 2차 양산에 있어서도 개발 요구 조건보다 양산 조건을 강력하게 만들어
놓고 이를 못 맞춘다고 납품을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국산변속기를 채택하면 수입하는 것보다 1년 6개월 정도 K2 전차 2차 양산을 앞당길 수 있어 전력화에 유리하며, 대외적은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의 방산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T중공업이 개발한 국산 변속기가 개발 내구도 평가를 통과했음에도, 양산 내구도를 통과하지 못하자, '가혹한 잣대'라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국산 변속기에 대한 내구성 기준이 외국산 변속기보다 까다로워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