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후방 사단을 비교해보면, 2015년 전직 교육 이수율이 전방사단은 51.7%, 후방사단은 68.5%로 전방 사단의 이수율이 16.8% 낮게 나타났다.
사단별로도 전방의 A사단은 26.3%, B사단은 29%로 저조한 반면, 후방의 C사단은 76.9%, D사단은 72.7% 등으로 상대적으로 교육 이수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도발 지속에 의한 경계태세 강화, 전방 사단의 과중한 임무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육군이 전역한 제대군인 1만 9,155명을 대상으로 한 제대군인 취업률 조사에서 육군 취업률은 59.2%로 사회 고용률 74.9%에 비해 15.7% 낮은 수준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중기 복무자들이 사회에 정착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크다 보니, 전역 후 제대군인들의 평균 사회생활 만족도가 70%인데 반해 대위와 중사 전역자는 60%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군내 안팎에서는 중기복무자들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전직 교육 기간을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진로교육과 기본교육 이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의원은 “제대군인의 사회 복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에 충성한 제대군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 말로 국가의 기본적 도리이며, 제대 군인은 특권 계층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며 가족이기에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