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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산한류수출’ 선봉에 서다

자랑스러운 방산인 ➄ 김영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개막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상담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과 방사청 및 국방부 등을 이어주며 소통의 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김영후 부회장을 만나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 방산제품 수출에 대해서 어떤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질문1.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어떤 단체이며,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왜 중요한 기관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방위산업 초창기인 1976년 창설되어 올해 40주년이 된 비영리 순수 민간단체로, 정부가 지정한 90여 개 방산업체를 정회원사로 하고 있으며, 방산관련업체 및 용역기관 등 700여 개 업체 및 단체가 준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동안 70년대 초부터 80년대 초까지 소총과 같은 기본병기를 국산화하던 단계에서는 방산조직이나 기반이 취약해 방위산업을 추진하는 정부와 업체 간 다른 의견을 조정하고, 업체간 이해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후 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말까지 기술도입 및 조립생산을 거쳐 상당수준의 정밀무기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방산기반을 육성해 업체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였고, 2000년대에 들어서 우리가 만든 제품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단계에 이르러서는 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제도를 개선하고, 해외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수출 가능성 있는 지역과 국가를 대상으로 방산시장을 개척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방위사업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방산업체가 세계적 수준의 무기체계를 독자 개발, 생산하여 한국군의 선진화는 물론 국제 방산 시장에서도 선진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창구로서의 역할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 해외 수출마케팅 지원, 최신 정부 정책과 신기술 개발 동향을 적시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위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국내 방위산업 발달 및 수출 증진을 위해서 어떤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홍보 지원

첫째로 방산물자 해외 수출홍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회는 연 8~9회에 걸쳐 해외 권역별 주요 방산전시회에 한국관과 중소기업관을 구성하여 우리 방산업체(특히 중소 방산업체)들이 쉽고, 저렴하게 해외 주요고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인도, 이라크, UAE, 말련, 프랑스, 영국전시회에 KAI 등 60여 개사와 함께 참가하여 홍보하였으며, 후반기에는 필리핀, 미국, 인도네시아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한국 방산물자 해외 수출홍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방산물자 종합 카탈로그를 6개국 언어로 제작하여 연 1천여 부를 수출대상국 정부 및 바이어들에게 배포해 오고 있으며, 우리 정부/군의 주요 인사들의 해외순방과 해외 정부/군 인사들의 방한시 카탈로그를 홍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외 구매자들이 최신 방산물자들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본회 웹사이트에 사이버 방산전시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1일 1만여 명이 접속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방사청과 방산업체들과 함께 수출대상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하여 현지에서 정부/군 및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네트워크 지원

본회는 해외 정부/군 및 바이어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2천여 명 구축하여 수출업체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란드, 핀란드 등 16개국 해외 방산협회와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여 방산업체들의 현지 수출 홍보 및 상담과 정부/군 및 현지협력업체들을 연결해 주고 있으며, 일례로 K-9 등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한화테크윈과 함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 정보 지원

해외 수출을 위한 현지의 최신 입찰정보와 해외 정부의 구매계획 등을 수집하여 해당 방산업체들에게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기 단위로 수출대상국의 국방획득계획과 방산시장 정보, 인적네트워크를 정리하여 방산업체들에게 제공합니다. 그리고 주한 외국무관들을 수시로 초청하여 방산업체들에게 현지의 최신 획득정보와 현지 수출을 위한 절차 및 애로사항들을 해소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으며, 올해는 인도, 말련, 프랑스, 영국, 미국, 필리핀 무관과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많은 방산업체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 수출 컨설팅 지원

신규로 해외 수출을 하려는 업체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하려는 업체들에게 진출방법과 절차, 현지 시장 정보, 무역관행, 주요 현지 정부 및 협력업체 등에 대해 상세하게 컨설팅을 제공하여 방산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수출업체 애로사항 파악 및 건의

방산수출업체들의 수출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들을 수시로 접수하여 정부 및 유관기관, 현지 파견무관들과 협조 및 대안을 건의하여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수출을 활성화 해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출입찰단계에서 입찰보증 신청을 위해 수출입은행에서 요구한 방산물자 수출허가서 제출요구에 따른 문제 등 18건의 애로사항들을 접수하여 정부/유관기관에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애로사항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 수출 제도 및 정책 발전 및 건의 

그리고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수출 제도 및 정책 발전사항을 국방부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의 공동회의체인 국방산업발전협의회에 제안하여 정부차원의 정책 및 제도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올해초에는 방위산업의 제언을 발간하여 정부 및 유관기관에 수출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건의하기도 하였습니다.


3. 국내 방산제품 중 해외수출이 촉망되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지금까지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항공분야의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순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고, 해상 함정은 잠수함, 군수지원함, 호위함, 상륙용장갑차 순으로 지상장비로는 군용차량, 장갑차, 전차(기술), 견인포, K-9, 각종 재래식 탄약 순으로 통신/전자장비로는 무전기, 광학조준경, 야간 열상장비 등이 있습니다.

향후에도 현재의 수출 품목들의 수출이 지속되면서 이에 추가하여 항공분야 무인기 및 드론, 항공부품 수출과 해상 함정의 경우 함대함/대잠미사일, 경비정, 소형 전투함과 구축함, 함포, 함정 전투체계, 수중탐지장비 등의 수출이 예상되고, 지상장비로는 총기류 및 부품, 대전차 미사일, 신궁/비호, 등 대공방어체계, 차륜형 장갑차, 전술차량, 지대공 미사일이 통신/전자장비로는 소형 전술통신장비, 레이더, 전파방해 장비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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