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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석 회장, '방산수출' 사이버전사가 되겠다

채우석 한국방산학회장, ‘방산한류’와 ‘방산백서’로 방산수출 증진에 기여하겠다



최근 언론에서 일부 군납비리에 대해서 방산비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방산계 전체를 비리의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어 국내 방산제품들의 해외수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일부 비양심 업체들이 악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도 있지만, 방산관련 법령 및 계약서들이 복잡하고 애매한 부분들이 많아서 규정대로 했다고 하더라도 방산비리로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악덕업자들과 선의의 피해자들은 철저하게 분리해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 방산분야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이다.


게다가,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마저 자국의 경제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방산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들은 국·내외적으로 고사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일제 식민지 해방이후 아무런 기술도 없었던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불과 수 십년 만에 세계적인 명품 무기들을 생산해내며 기존 선진국들이 독점하고 있었던 방산분야에서 201334억불이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루어낸 바탕에는 국내 기술진들의 땀·노력·눈물과 방산업체 직원들의 목숨을 건 시장개척 노력들이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최근 이런 국내 방위산업 분야의 역사서인 가칭 방산백서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을 만나 국내 방위산업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들어보고자 한다.

 




질문1> 최근 방산백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산백서의 의미를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국내 언론에서 방위산업을 비리의 온상으로 몰아가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오는 오해가 증폭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방산분야를 공부하는 연구자들과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모든 분들을 위해서 우리나라 방위산업이 발전해온 과정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어떤 상태였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재 T-50, K-2 전차, K-9 자주포, K-11 복합소총 등과 같은 첨단 무기체계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후대에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방산백서를 발간하려고 준비 중인데 거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최종 감수를 끝내고 내년 3월경에 발간 할 예정입니다.

 

방위산업 1세대들이 한분씩 돌아가시고 있고, 일선에서 점차 물러나고 계신데 이 분들이 살아계실 때 자료들을 집대성해 놓지 않으면 영원히 묻힐 것 같아서 급한 마음에 자료들을 모으다보니 분량이 많아 방대한 방산백서가 되었습니다.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국내 방위산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방위산업의 발전사가 곧 우리나라의 근대화 및 산업화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시절 중화학공업을 육성하게 된 배경에는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 밑바탕에 깔려 있었습니다. 이런 열망 하에 생겨난 공장들에서 무조건적으로 무기만을 생산하였다면 아마도 북한처럼 경제파탄에 직면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선배들은 공산품을 우선적으로 생산하여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고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를 튼튼히 하면서, 유사시에는 방산물자들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전략적 잘 짰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방위산업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방위산업 분야에서 최첨단 무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모든 경쟁에서 이긴 것을 입증하는 승리한 역사이기 때문에 이를 기록으로 남겨 대대손손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 2> 국내 방위산업이 해외선진국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해외 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많이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 세계를 아우르는 거대 방산기업들은 지난 수 십년간 세계 1차대전, 2차대전 등 각종 전쟁을 통해서 많은 기술과 노하우들을 축적했습니다. 그런 기업들과 이제 세계를 향해 막 진출하고 있는 우리 방산업체들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유아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지금 유아기라고 해서 평생 유아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우리 방산업체들도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면서 더욱 강해지고 성장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보면 정주영 회장이 조선소도 없이 배를 건조하였습니다. 이 때만 해도 전 세계는 우리를 보고 미쳤다라고 조롱했지만, 이제 전 세계에서 첨단 선박을 주문하기 위해서 우리 조선소들을 방문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이 해양강국인 영국 해군과 군수지원함건조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영국의 정계가 발칵 뒤집히기도 하였지만, 선박건조 분야에서 영국 업체들이 한국 조선사들과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한국 조선소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실력으로 해외 업체들을 물리친 좋은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국에 한국 함정의 경쟁력이 소개되자 인접국인 노르웨이도 한국산 함정을 수입하게 되었고 해양강국인 북유럽과 서유럽 국가들에 우리 함정들이 수출되자 세계 각국에서 주문 상담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군수지원함 뿐만 아니라, 프리킷함, 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이 수출되고 있는데 거대 무기체계들이 수출된다는 것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입증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앞서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조선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함정수출까지 하게 된 배경에는 산업전반에 걸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산업의 밑바탕이 되는 철강·반도체·전자·기계공업·중화학은 이미 세계 최고의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잘 조합한다면 항공기·로봇·유도무기·무인기 등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기체계 뿐만 아니라, 군용 모포, 군화 등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군 관련 제품들이 매일 실전을 치루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에 이미 납품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만 잘한다면 폭발적으로 수출이 늘어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3> 방산수출을 늘리는 부분에서 한국방위산업학회가 한 업적과 역할은 무엇입니까?

 

일차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방산백서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건국대 서우덕 교수, 군사편찬연구소 장삼열 박사, 국방일보 신인호 차장, 에드원커뮤니케이션스 안찬희 회장께서 참여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내년 초에 방산백서가 발간될 것이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방TV와 협력하여 영상물을 제작해서 금년 말부터 약 1년여에 걸쳐, 11시간씩 국방TV를 통해 방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추후에는 영문화 작업 등 세계 주요국의 언어로 번역하려고 연구 중입니다.


일제의 식민지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초토화되었던 대한민국이라는 보잘 것 없는 나라가 방위산업을 잘 추진하여 국방과학기술 수준이 세계 10위 안에 드는 군사강국이 되었고, 최첨단 무기를 직접 생산하는 단계까지 올라섰기 때문에, ‘방산백서를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하여 전 세계에 배포 한다면 우리나라 방산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은 경제발전을 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교과서도 없고 선생님도 없습니다. 유럽국가·일본·미국과 같은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을 가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60~70년 전에는 자기들보다 못 살았는데 지금은 비교대상이 아닐 정도로 성장을 하였고, 다른 나라들을 침략한 역사가 없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초에 발간될 방산백서가 주요 언어로 번역이 된다면 그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입니다.

 

결국,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이 진리이자, 이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교재로 공부를 한 학생들은 우리 했던대로 따라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무의식 중에 그들의 생각과 사상을 한국형으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군의 훈련모습, DMZ 및 땅굴과 같은 실제 전장의 모습, 방산업체 시설들을 보여주고, 군사협력을 맺고 각종 무기 유지보수를 위한 지원단을 파견해 주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산 방산제품들을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코카콜라헐리우드라는 소프트파워를 활용하여 반미국가들을 친미국가로 돌려세우고 냉전시대를 승리로 이끌었는데, 이번에 준비 중인 방산백서방산한류열풍을 일으키고 나아가 방산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되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방산인상 3회째 시상 음지에서 고생하신 분들을 기려야 발전이 있다


, ‘자랑스런 방산인상3회째 시상하였습니다. 이번에 류찬우 풍산그룹 회장님과 조용준 한국화이바 회장님께 특별공로상을 드렸는데, 이 분들은 국내 방산분야 태동기 때부터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늦었지만 자랑스런 방산인상을 시상하게 되었는데, 벌써 3회째가 되었습니다.

 

음지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계셨기에 현재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고, 평화가 정착이 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풍요와 번영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음지에서 노력한 분들의 땀과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기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음지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분들이 힘을 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산학회지 연 2회서 연 4회로 늘려 발행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승격위해 노력


방산학회지를 연간 2회 발행에서 연간 4회로 늘려 발행을 하였습니다. 방산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연구자들에게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혀주기 위해서 학회지 발행 회수를 늘린 것입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에 방산학회지가 A급 학회지인 등재후보지로 되어 있는데, 이를 등재지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면 방산분야를 연구하는 분들의 노력들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군에서 복무중인 현역 군인들은 자신들이 연구한 바를 게재할 수 있는 학술지가 마땅치 않은 실정인데, 방산학회지를 통해 현역 군인들도 연구논문들을 많이 수록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방산학회지의 위상이 높아진다면 현역 군인들의 연구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현역 군인들의 사기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방산분야 손톱밑 가시정부에 적극 건의, ‘방산비리해소에 기여


방산분야에도 손톱밑 가시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업체에서 직접적으로 방사청이나 국방부에 건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산학회가 주축이 되어 규제 20가지에 대해서 철폐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일부 군납비리를 방산비리라고 잘못 보도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방산계 전체가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 방산계를 대변하여 방산비리가 아니라 일부의 군납비리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각 언론사에 인터뷰 및 기고문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방산분야 종사자들이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홍보를 하였습니다.

 

그런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였는지, 어느 순간부터는 방산비리라는 용어가 점차 줄어들면서 군납비리라는 용어들이 언론사 기사에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홍보가 덜 된 부분이 있으나, 방산분야를 제대로 아는 방산학회에서 방산계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대국민 홍보를 하는 일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건국대 및 ()미래국방 포럼과 학술교류를 위한 MOU 체결

 

915일에는 ()미래국방 포럼 MOU를 체결하였고, 1013일에는 건국대와 학술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연구성과를 공유하게 되면 국가와 군 및 방위산업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양한 학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조된다면 이런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 및 숭실대학교와 민·군 기술협력 세미나 개최


지난 72일에는 KIST와 공동으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민·군기술협력 세미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하였는데, ‘민군기술협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방위산업학회가 공동으로 기술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인 KIST에서 개최한 것만으로도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127일에는 숭실대학교에서 민군기술융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의 입체상륙작전 - 자료출처 : 국방부 유투브>



질문 4> 2015년에 추가적으로 계획하시는 활동이 있으신지요?

 

앞서 언급했던 활동들은 2015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 외에 신규로 추진 중인 사업은 방산한류의 확산을 위해서 방산포털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리 업체들이 해외에 제품홍보를 하러 나가면 구매당사국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국을 모르는데 한국에서 만든 무기를 팔 수는 없는 일이지요. 우리의 방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필연적인데, 수출을 늘리기 위한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방산학회가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군 장병들이 훈련하는 영상들과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그 사이트에 우리 국군의 훈련장면들과 우리 문화들을 소개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게재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구축된 사이트를 우리 업체들과 국방무관, 코트라, 외교부 등을 통해서 홍보를 하여 방산수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방산학회, 방산수출 증진을 위한 사이버 특전사로 업그레이드

 

이 사이트에 우리 업체들이 자사가 생산한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올려 놓는다면 해외바이어들이 이 사이트를 보고서 한국산 방산제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해서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업체로 직접 연락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1365일 개설되는 사이버 방산전시장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의 위상과 한류를 잘 소개할 수 있는 '코리아 밀리터리 & 컬쳐 뉴스E-BOOK(전자책)으로 발간할 계획인데, 여기에는 우리 군의 훈련 동영상도 탑재가 가능하며, 휴대폰에서도 구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국내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IT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방산한류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제가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한류를 방산분야에도 접목을 시켜 방산수출에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방산한류란 용어를 만들었습니다만, 이를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널리 확산시켜 방산수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려면 우리의 강점인 IT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산포털을 만들어 방산수출에 도움이 되는 모든 자료들을 모은 뒤, 이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로 국·내외에 홍보를 하고, 코트라·국방무관·외교부 등과 오프라인상에서 협력하여 홍보한다면 방산수출 증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 이렇게 구축된 루트를 통해서 군용 모포 및 군화 등과 같은 비무기체계들과 우리 기업들의 공산품 등도 추가적으로 수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호국훈련, 헬기강습 훈련 - 자료출처 국방부 유투브 >



방산학회, 소프트파워 앞세워 수출시장 뚫는다 방산계의 코카콜라가 되겠다

 

해외시장 개척 전에, 우리 군의 훈련 영상 및 사진들을 한류로 잘 포장을 하여 먼저 수출을 해서 그들의 마음을 녹인 다음, ‘방산백서가 들어가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방산학회의 2015년 신사업이자 방산수출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전략입니다. 미국이 코카콜라헐리우드란 소프트파워를 앞세워 냉전체체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 방산수출을 위해서 코카콜라헐리우드같은 소프트파워를 구축하는 것이 방산학회의 2015년 신사업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런 일련의 노력들과 일선에서 은퇴하는 전문가들을 묶어서 방산한류확산을 통한 방산수출을 진두지휘 할 사령탑인 가칭 한국국제국방협력단(KODICA)’를 창설하고자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산업체들이 방산제품이라는 하드웨어를 판다면 제가 구상중인 한국국제국방협력단(KODICA)은 퇴직한 전문가들을 모아 교육/훈련‘, ’정비 및 후속군수지원과 같은 방산패키지와 새마을운동’, ‘교육프로그램등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업무를 전담할 것입니다. , 우리 방산업체들을 정규군에 비유한다면 제가 구상하는 기구는 정규군이 들어가기 위해 사전정지 작업을 하는 특전사와 사후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군사고문단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국훈련, 육군 남한강 도하작전 - 자료출처 : 국방부 유투브 채널>



방산수출 주요국의 인재를 방산한류전도사로 육성해야

 

, 방산수출 대상 주요 국가들의 인재들을 한국에 데리고 와서 2년간 교육을 시켜 방산한류홍보대사로 육성하는 업무도 병행해서 하고자 합니다. 이들이 한국에 유학을 와서 한국문화를 익히고 DMZ, 땅굴, 천안함 기념시설 등 실제 작전지역을 보게 된다면 한국군과 한국산 방산제품들에 대해서 친숙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우리 방산업체들을 견학하고 새마을운동 등을 제대로 공부해서 귀국하게 된다면, 그 나라는 머지않은 장래에 한국에 지원요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판매하는 K-2전차나 T-50 등은 벌써 10~15년 전에 연구된 성과들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5년 뒤의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선배 세대는 지금부터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해외인재 육성사업은 우리 후손을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언급한 모든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민··군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도와주신다면 방산수출이 증대되고 후손들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어려운 여건에서도 방산수출 증진을 위해서 음지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국방부와 방사청 관계자, 연구원, 방산업체 종사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평화와 안녕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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