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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장보고-Ⅲ 3번함 건조 착수

3000톤급 장보고-Ⅲ급 잠수함 건조 가능 조선소 추가 확보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 이하 ‘방사청’)은 6월 30일 11시 30분 현대중공업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III 잠수함 Batch-I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강재절단식 : Steel Cutting Ceremony) 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이다. 

이번 착공식 행사는 생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에 이어, 장보고-Ⅲ 3번함에 사용될 첫 철판을 절단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장보고-III는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잠수함으로서 방사청은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1번함과 2번함 착공식을 개최한데 이어, 후속함인 3번함 착공식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장보고-III Batch-I 1번함과 2번함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고 있다. 1번함은 공정률 약 50%, 2번함은 공정률 약 10%로 두 잠수함 건조사업 모두 정상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연구개발 중인 장보고-III 주요 핵심장비 중 하나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하여 실제 함 탑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고 있다. 1, 2번함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는 것과 달리, 3번함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하게 된다. 이는 장보고-III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가 추가로 확보되었음을 의미한다. 

전시 긴급 전력 건조가 가능해져 자체 국방력이 증강되었음은 물론 잠수함 건조 분야에서 국제적인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준장 정일식)은 “장보고-Ⅲ 3번함도 성공적으로 건조하여 자주국방 구현을 위한 해군의 핵심전력을 확보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및 사업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군이 원하는 최고의 품질과 우수한 잠수함을 건조하여 정해진 기간에 전력화하기 위해 국내 기술력을 총결집하여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은 지난 6월 27일부터 오늘 29일까지 3일 간,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의 체계기능검토(SFR)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회의를 통해 현재 탐색개발 중인 Batch-II 잠수함의 소요군 요구사항이 설계에 잘 반영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써 Batch-I에 이어 Batch-II 건조사업도 정상 추진하여 함 설계가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다.

체계기능검토(SFR : System Functional Review)회의란 무기체계 개발과정에서 군의 요구사항이 설계상 기능으로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회의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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