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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페루서 T-50 세일즈 외교

페루, KT-1P 20대 도입에 이어 T-50 계열 항공기에도 관심 '경제력이 관건'



남미 4개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 국빈 방문을 통해 국산 방산제품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페루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KT-1을 페루에서 조립하는 계약을 통해 20대의 KT-1P를 구매한 바 있다. KT-1P 수출 금액은 약 2100억원 이었으며, 페루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한 T-50 훈련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방산외교가 가시적인 성과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독자개발 및 생산한 T-50은 기체가 처음부터 경전투기로 개발이 되었기 무장장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성능 때문에 우리 공군에서는 훈련기용 T-50과 무장을 장착한 경전투기 F/A-50 두 가지 버젼을 도입하여 현재 운영 중이며, 이라크,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이미 수출이 되었다.


우리 군이 도입한 F/A-50 기종은 냉전시절 미국이 전 세계에 보급한 F-5 경전투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에 경제력이 약한 국가들의 경우 공군 조종사 양성 및 실제전투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기체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으로 T-50 계열 항공기가 수출된다면 항공산업이 제2의 조선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디. 


그러나, 페루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T-50 계열 항공기를 도입할 수 있을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경우 무기 수출국가는 절충교역을 통해서 구매국의 물건을 사주던지, 구매국에서 요구하는 사항 즉, 학교 및 도로건설 등을 해 주는 조건으로 판매를 성사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 정부가 제시할 절충교역 조건도 계약체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만일 이번 계약이 성사가 된다면 경제력이 약한 중남미 국가들의 연쇄적인 구매의사 타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페루와의 T-50 수출 협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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