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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석 회장,‘중동국가, 한국제품에 관심 많아’

중동국가, 미국과 러시아제 무기가 대부분 ‘빅브라더의 간섭에 염증 느끼고 한국에 관심’



채우석 한국방산학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동국가들이 한국산 방산제품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중동국가들은 미국 혹은 러시아제 무기를 많이 구매하였는데, 정치적 변화에 따라 군수조달 및 후속지원이 어려워지는 등 강대국들의 횡포가 심하였고, 이에 염증을 느낀 나라들이 가격대비 성능에 만족할 수 있으면서도 패권주의적 행태를 전혀 보이지 않는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이 이룬 경제기적과 새마을운동등 한국의 국가발전 모델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잘 연결시킨다면 한국산 방산제품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한국산 방산제품에 관심을 가지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서 전 세계를 강타한 문화한류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으며, 이로 인하여 한국이란 나라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매력적인 나라라는 점들이 중동국가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아프리카와 남미국가 등으로 확대시키려면 민··군의 전문가들이 하나가 되는 방산한류확산을 위한 사령탑이 필요하며, 단순히 무기 수출을 넘어 국방계획 수립과정, 교육훈련 체계 등 방위산업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수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방산한류의 확대를 위해서 우리 한류기업들이 제작하는 게임, 영화, 드라마 등 한류문화제품에 의도적으로 대한민국 군대의 무기, 훈련장면, 군인들의 모습, 태극기 등을 노출시킬 필요가 있기에 정부 및 문화관련 부서들이 공동으로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현빈과 같은 한류스타들이 군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언론에 노출시키고, 이런 내용들을 전 세계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막대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기에 방산한류확대를 위해서 정부에서도 이런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우석 회장은 방산한류 수출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국가로 이집트를 꼽았다. 채우석 회장은 중동·아프리카 국가 중 이집트는 중동과 아프리카에 걸쳐 있으며 지역 경찰국가 역할을 하고 있기에 이집트를 잘 공략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집트 군대는 약 45~50만의 상비군 및 예비군 병력, 4000 여대의 전차 및 800여대 항공기(헬기 포함) 10,000 여문이 넘는 포병·기동장비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미국산과 러시아산이 혼재해 있어 유지보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의 장비들이 노후화되어 교체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채우석 회장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000여대의 전차 중 약 1,000여대는 미국제 M1A1 이지만, 나머지 3,000여대는 30년 이상된 구형전차로 알려지고 있기에, 우리가 독자 개발한 K2 흑표전차를 수출 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채우석 회장은 설명했다, 이집트 경찰도 한국산 경찰장비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에, 대테러장비 및 치안유지 장비 등에 대한 수출도 함께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채우석 회장은 분석하였다.


채우석 회장은 "해외에서 우리나라 방산제품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자료를 얻으려고 하고 노력하지만, 우리 방산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최근, 휴대폰·조선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들 분야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2020년까지 방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에 침체된 국내 산업의 돌파구를 방위산업 수출에서 찾을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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